
손담비는 “아빠 담비 왔어요”라며 인사했다. 이규혁 역시 “안녕하세요, 장인어른. 규혁입니다”라며 수줍은 첫인사를 건넸다. 그는 “담비를 책임질 규혁입니다”라고 덧붙이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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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께 청첩장도 전달했다. 손담비는 “나 결혼해 아빠”라며 “(청첩장에) 아빠 이름이 없어”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빠 이름이 없지만 이렇게 청첩장을 올려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규혁은 “인사드리러 갔으면 아버지가 허락해 주셨겠지?”라고 물었다. 손담비는 “당연하다”며 “우리 아빠는 말이 없으시지만, 지금 웃고 계신다. 그게 느껴진다”며 이규혁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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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은 “내가 진짜 만든 거다”라며 “어머니 레시피대로 하면 이런 맛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아빠 좋겠다”며 “일생 나는 요리를 해준 적이 없는데 사위가 요리를 해줬다. 이게 무슨 일이냐. 우리 아빠 우는 거 아니냐”며 감동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달 13일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손담비의 모친은 사진 촬영 도중 딸과 눈이 마주치자 눈물을 글썽였다. 손담비는 “울지 마”라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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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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