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잔나비엔터테인먼트)
(사진=tvN, 잔나비엔터테인먼트)

‘우리들의 블루스’ 혜자 삼춘 역 배우 박지아가 가슴 벅찬 종영 소감을 전했다.


14.6%(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12일 종영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의 박지아가 작품의 여정을 모두 끝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지아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제주 해녀 혜자 삼춘 역할을 맡아, 극중 영옥(한지민)과 탄탄한 워맨스를 쌓아나가는 한편 미워할 수 없는 ‘단짠’ 열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12일 방송한 최종회에서 푸릉마을 체육대회 도중 씨름과 닭싸움에 출전하며 ‘환호’하는 모습으로 작품을 마무리한 박지아는 현지 해녀 역할로 능숙한 사투리를 구사했던 것과 관련, “작품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실제 제주 현지인 아니냐’고 많이들 물어보셔서, 그만큼 자연스럽게 연기한 것 같아 기쁘고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사투리 연기에 많은 도움을 주신 고두심 선생님께 가장 많이 감사하고, 격한 감정을 오가며 호흡을 맞춘 한지민 배우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지아는 “혜자 역을 통해 아주 평범한 사람인 것 같으면서도, 마음 속에는 자폐를 가진 손녀에 관한 특별한 사연을 품은 인물을 연기할 수 있었다. 덕분에 장애인 가족들의 심리를 표현하고, 관련 메시지를 담백하게 전달할 수 있어서 뿌듯하면서도 영광스러웠다”며, “다양한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촬영 내내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뿐이다. 혜자 역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아는 연극과 뮤지컬계에서 걸출한 경력을 지닌 베테랑 배우로, 1998년 데뷔 후 ‘피와 씨앗’, ‘이갈리아의 딸들’, ‘엘리펀트 송’, ‘목선’, ‘심청전을 짓다’ 등의 연극과 뮤지컬 ‘블루 사이공’, ‘화려한 휴가’,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출연했다. 수많은 화제를 남긴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tvN ‘링크’ 등 다양한 작품에 모습을 드러내며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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