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대 / 사진제공=아우터코리아
배우 김영대 / 사진제공=아우터코리아
배우 김영대가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의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영대는 '별똥별' 종영 후 지난 13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드라마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대는 스타포스엔터 간판인 톱스타 공태성 역을 맡았다.

'별똥별'은 방영 내내 1%대 시청률을 보였다. 최종화인 16부 역시 1.5%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일본 유넥스트(U-NEXT)에서 1위,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비키(VIKI)에서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김영대는 "1화는 1%대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3~4부 지나고도 똑같아서 초반에는 좀 충격을 먹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청률에 크게 좌지우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한 계기가 있다. 태국에 출장을 갔는데 현지에서 나를 위한 선물로 엑스트라 분들을 고용해준 건가 착각이 들 정도로 공항에 몇 백 명이 나와계시더라. 플랜카드에서 제 이름이 적혀있었다. 드라마 속 캐릭터로 경험한 일을 실제로 겪게 됐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공항뿐만 아니라 가는 곳마다 몇 십 명씩은 계셨다. 신기할 정도였다. '슈팅스타' 그러시는데 그게 '별똥별'이라는 걸 알았다. 해외에서 인기가 있고 작품을 좋아해주시는 구나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본 분들은 다 재밌다고 해주셔서 뿌듯했다. 그 이후로는 시청률을 신경쓰지 않았다"며 "얻을 건 다 얻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김영대는 "저는 처음이라 큰 걸 원하지도 않았다. 최대한 차근차근하려고 했다. 많이 늘었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감사했다. 아쉬운 건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공태성의 기분을 느껴봤을 것 같다고 하자 "그때 조금 느껴봤다"며 "진짜 몰래카메라인줄 알았다. 분명 국내 공항에선 기자님들 몇 분이 나와계셨지만 한산했다. 태국 들어갔는데 놀랐다"면서 웃었다.

연기를 쉴 때는 무엇을 하냐는 물음에 김영대는 "요즘엔 많이 달라졌다. 예전엔 집에서 밥 먹고 영화 보고 이런 게 다였다. 그런 게 취미였다. 하지만 이 직업을 계속 할 거라면 쉴 때라도 너무 집에만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양한 걸 해보고 많이 느껴봐야 하지 않겠나. 지금은 쉴 때 뭐든 하려고 자꾸 찾아본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과 등산도 갔고, 친구들과 캠핑도 갔다. 원래는 캠핑 같은 걸 싫어하는데 한번쯤 가보자 싶었다. 쉴 때도 그냥 쉬면 안 되고 다양한 걸 해봐야겠다 싶다. 캠핑은 배우들끼리 친해지려고 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냐고 묻자 "예전엔 축구를 많이 했는데 요즘엔 다칠까봐 웨이트와 유산소를 기본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먹는 걸 잘 먹으려고 한다. 원래는 잘 안 챙겨먹었는데 건강하려면 챙겨먹어야 겠구나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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