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인터뷰]머리 밀고 맨발로 촬영한 신시아 "제주도 폭설까지, 오히려 좋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BF.30309650.1.jpg)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마녀로 탄생한 배우 신시아. 학생 영화만 찍어본 신시아였기에 모든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연신 말했다. 개봉을 이틀 앞두고도 큰 스크린에 자신이 나온다는 게 그저 행복하다고.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

시즌1 김다미에 이어 박훈정 감독의 픽을 받은 신예 신시아. 무려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과해 탄생했다. 신시아는 "그동안 학생 영화에만 출연해봤다. 그래서 필모그래피가 없다. 제대로 된 작품 출연은 처음"이라며 "'마녀2'는 소속사에 들어간 이후 처음 본 오디션이었다. 오디션 당시 감독님께 나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굉장히 마음을 졸였다. 소식이 없어서 안 됐구나 싶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 박훈정 감독님이셨다"라며 "뭐 하고 있냐고 물어보셔서 '빵 먹고 있습니다'라고 하니 '그래. 집에서 빵 먹으면서 잘 쉬고 기다리고 있어'라고 하셨다. 이후 다시 대본 받으러 오라고 하시더라. 먹던 빵도 떨어뜨리고 얼떨떨했다"고 덧붙였다.
![[TEN인터뷰]머리 밀고 맨발로 촬영한 신시아 "제주도 폭설까지, 오히려 좋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BF.30308069.1.jpg)
신시아는 전편 주인공 김다미와는 닮은 듯 다른 매력을 자랑하기도. 닮은꼴 외모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신시아는 "그렇게 얘기해주셔서 너무 좋다. 다미 언니와 닮아 보인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좋다"며 "감독님께서도 닮았다고 해주셨는데 그런 걸 생각하면 진짜 닮았나 보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녀2'에 특별 출연하며 짧게 호흡을 맞춰본 김다미와의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시아는 "현장 자체가 처음이라 궁금한 게 많았는데 다미 언니가 많이 도와줬다. 언니 '잘하고 있어. 괜찮아'라고 조언도 해줬다"며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언니가 격려를 해주니 위로가 되고 용기가 생겼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다미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신시아는 "다미 언니가 워낙 시즌1에서 잘했기 때문에 같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비교 자체가 감사하다"고 수줍게 웃었다.
![[TEN인터뷰]머리 밀고 맨발로 촬영한 신시아 "제주도 폭설까지, 오히려 좋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BF.30308164.1.jpg)
이어 "'마녀2'의 소녀로서 관객에게 인사드릴 준비는 확실히 했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스스로는 마음의 준비를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TEN인터뷰]머리 밀고 맨발로 촬영한 신시아 "제주도 폭설까지, 오히려 좋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BF.30308300.1.jpg)
그는 "사실 코로나19가 점점 심해지길래 '개봉을 못 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이 있었다. 다행히 영화관에서 개봉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며 "아직도 큰 스크린에 내가 나온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너무 떨리고 이제야 좀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한양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요즘 시험 기간인데 과제를 하며 개봉을 기다려야겠다. 오히려 시험 기간이라 다행인 것 같다. 아니었으면 뭔가 들떴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또 신시아는 "주변에 영화를 5번 봐준다는 친구도 있고 7번 봐준다는 친구 있다. 아무래도 나는 내 영화다 보니 그것보다는 더 보지 않을까 싶다. 내가 많이 봐서 관객수를 조금이라도 늘리고 싶다"고 웃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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