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로우젯’이냐 ‘옵틱’이냐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용미에게 해답을 알려준 건 의외로 용미의집에 세 들어 사는 하숙생 이두영(나인우)이었다. 기계와 전기에 능한 공대생 두영은 3D 프린터에 대해 잘 알았고, 용미가 건넨 평가서에서 “‘옵틱’에서 인공 장기 출력에 성공했다”는 대박 정보를 읽어냈다. 이로써 마지막으로 시도한 주식 정보 사냥 역시 ‘잭팟’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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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매각은 지금까지 거래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이영신(이무생)의 프로젝트 폰 문자가 수자의 구미를 제대로 당겼다.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었다.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는 수가 있다”는 수자의 무시무시한 협박이 이어졌고, 용미는 어쩔 수 없이 이영신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설상가상 뜻밖의 만남이 성사되는 바람에 울며 겨자 먹기로 약속 자리에 나갈 수밖에 없었다.
상황은 점점 더 위험해졌다. 용미는 영신과 영신 무리의 내부자 거래를 도운 “숨은 조력자”라는 점을 어필했지만, 수자가 알아오라는 매각 관련 정보는 하나도 얻지 못했다. 역으로 영신은 자신의 캡틴을 함께 만나자고 제안해왔다. 그러나 더 이상 신분 노출은 곤란한 용미와 인경은 여기서 그만 두기로 결심, 수자에게 “매각이 무산됐다”라는 거짓 정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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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부자 거래 용 프로젝트 폰도 만들고, 영신이 소개해준 모임에 나간 용미. 그곳엔 ‘캡틴’ 송우창(송영창)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뒤이어 들어온 또 다른 멤버가 용미의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바로 “도청은 중대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장하게 압박하던 감사팀 팀장 금잔디였다.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에 안방극장은 또 한 번 들썩였다.
한편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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