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어용미는 이두영(나인우 분)에게 "두 곳 중 하나에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있어. 그럼 어디 추천할래?"라고 물었다. 옐로우젯이냐 옵틱이냐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어용미에게 해답을 알려준 건 이두영이었다. 기계와 전기에 능한 공대생 이두영은 3D 프린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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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미는 안인경으로부터 휴대 전화를 받아 화장실로 이동했다. 어용미가 화장실에 앉아 휴대 전화를 보며 골똘히 생각하던 중 벨소리가 울렸다. 이에 어용미는 당황했다. 화장실 밖에서 벨소리를 들은 금잔디(장신영 분)는 "그 전화 벨소리 내 귀에만 들리나요? 신경 쓰이니까 어떻게 좀 해보죠. 이럴 때 무음으로 해놓든가"라고 말했다.
금잔디는 미화원들에게 "도청 장치가 사무실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맹수자는 돈 냄새를 제대로 맡았다. 곧바로 도청기에 대해 추궁하며 어용미와 안인경을 압박했다. 그러자 두려움에 떨던 안인경이 맹수자에게 내부자 거래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윤태경(송재희 분)의 사무실이 폐쇄되기 전 얼떨결에 획득한 프로젝트 휴대 전화까지 모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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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뜻밖의 만남이 성사되는 바람에 울며 겨자 먹기로 약속 자리에 나갈 수밖에 없었다. 상황은 점점 더 위험해졌다. 어용미는 이영신과 이영신 무리의 내부자 거래를 도운 '숨은 조력자'라는 점을 어필했다. 그러나 맹수자가 알아 오라는 매각 관련 정보는 하나도 얻지 못했다.

이후 이들의 마음을 180도 뒤집어 놓은 사건이 발생했다. 퇴근 준비를 하던 인경에게 IT 운영팀 송미화(김혜화 분)가 찾아온 것. 송미화는 자신의 자리를 청소한 안인경을 시계 도둑으로 몰아세웠다. 결과적으로는 시계가 다른 곳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안인경은 단지 미화원이라는 이유로 도둑 취급을 받자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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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미는 내부자 거래용 프로젝트 휴대 전화도 만들었다. 이어 이영신이 소개해준 모임에 나갔다. 그 모임에서는 '캡틴' 송우창(송영창 분)이 어용미를 기다리고 있었다. 뒤이어 들어온 또 다른 인물에 어용미는 놀랐다. 어용미 앞에 나타난 인물은 바로 "도청은 중대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장하게 압박했던 감사팀 팀장 금잔디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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