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연기 활동을 더욱더 기대케 했다.
10일 강남 청담동 FNC 사옥에서 배우 이정신과 만났다. 티빙 ‘별똥별’(극본 최연수 / 연출 이수현) 출연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별똥별’은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극 중 이정신이 맡은 ‘도수혁’ 역은 법무법인 비호(庇護)의 변호사이자, 스타포스엔터의 고문. 세련된 외모와 스타일로 빠르고 정확한 일 처리를 자랑한다.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별똥별’은 사전제작 드라마. 4월 말 촬영을 마친 후 방송이 시작됐다. 군 전역 후 사전제작 드라마에 처음 참여했다는 이정신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도수혁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비롯된 아쉬움도 내비쳤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뵙게 됐다. 잘했는지는 모르겠고, 최대한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라 많은 분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그중 욕심이기도 하지만 수혁이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작품에 대한 인기는 SNS를 통해 실감했다고. 그는 해시태그 등을 통해 아랍, 인도뿐 아니라 남미에서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다고 전했다. 자막은 물론이고 더빙을 입힌 작품들도 있다며 신기한 반응을 보였다.
“또래들이 많고 감독님도 89년생이시다. 저한텐 대부분 선배들이셨는데, 잘 융화가 됐던 것 같다. 선배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찡그릴 일이 한 번도 없었다. 좋은 에너지로 찍은 게 화면에도 잘 담겨서 보는 분들도 좋으셨으면 좋겠다.”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수혁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라며 “시작 전부터 잘하고 싶은 욕심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의 저랑은 많이 다르긴 한데, 배우로서 캐릭터를 만나야 하니까 준비를 많이 했다”며 “그동안 맡았던 역할보다 조금 더 시니컬한 면도 있지만 속은 따뜻하다”고 전했다.
꽃미남 이미지로 사랑받던 이정신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짧게 자른 머리와 슈트 등 성숙하고 남성적인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수혁이 캐릭터는 좀 더 샤프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항상 하는 거긴 하지만 부하게 나오지 않게 항상 운동했고, 식단 등 항상 관리했다. 운동을 자주 했던 것 같다. 촬영 말고 빈 시간엔 거의 운동했다. 싫어하는 유산소도 열심히 했다. 슈트 입었을 때 더 남자답게 보이고 싶다고 생각해서 평소에도 근육 운동하려고 노력한다.”
극 중 이정신은 이성경, 박소진, 김영대와 가장 많이 호흡했다. 각 캐릭터와 붙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젠틀한 모습부터 유치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인물 묘사로 극을 이끌었다. “오한별(이성경 분)이랑 붙을 때는 직진 남이고 자기 할 말’만’ 한다. 직진이지만, 순애보 느낌으로 삼각관계를 보여줘야 하는 신들이 많았었다. 그사이 공태성(김영대 분)이랑 있을 때는 유치하리만큼 남자들의 투덕거리는 것도 재미있게 보여지고 싶었다. 조기쁨(박소진 분)과 만날 때는 조금 더 ‘어른 연애’를 보여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연기할 때 조금 더 톤을 만들어내기보다 대본에 충실히 하는 걸 많이 얘기하면서 촬영했다.”
이정신은 김영대와의 에피소드 중 ‘열애설’을 언급했다. 그는 “태성이와의 열애설은 완전한 오보지 않냐. 작가님이 드라마의 한 요소로 재미있게 풀어주신 것 같다”며 “그 장면들이 SNS에 태그가 많이 돼 있더라. 이런 걸 많이 좋아하시는구나 싶었다. 그 상황이 재미있으셨던 것 같다.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가장 욕심이 나는 캐릭터는 ‘센 캐릭터’. 입대 전 OCN ‘보이스2’에 살인마로 특별 출연했던 그는 훈련소를 마치고 5주 만에 반응을 확인했다고.
“살인마 캐릭터를 예상외로 많이 좋게 봐주셨더라. 당시에는 큰 생각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간 맡았던 캐릭터 중 센 것은 없더라. 앞으로는 센 캐릭터 제의가 들어오면 좋겠다. 너무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30대에 접어든 그의 계획도 엿봤다. 그는 “씨엔블루 팀은 쭉 유지하면서 개인적으로 연기 활동을 오래 하고 싶다. 욕심이 이쪽으로 너무 많다”며 “좋은 작품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많이 찾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나이가 중요하진 않지만 나잇값 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10일 강남 청담동 FNC 사옥에서 배우 이정신과 만났다. 티빙 ‘별똥별’(극본 최연수 / 연출 이수현) 출연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별똥별’은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극 중 이정신이 맡은 ‘도수혁’ 역은 법무법인 비호(庇護)의 변호사이자, 스타포스엔터의 고문. 세련된 외모와 스타일로 빠르고 정확한 일 처리를 자랑한다.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별똥별’은 사전제작 드라마. 4월 말 촬영을 마친 후 방송이 시작됐다. 군 전역 후 사전제작 드라마에 처음 참여했다는 이정신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도수혁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비롯된 아쉬움도 내비쳤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뵙게 됐다. 잘했는지는 모르겠고, 최대한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라 많은 분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그중 욕심이기도 하지만 수혁이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작품에 대한 인기는 SNS를 통해 실감했다고. 그는 해시태그 등을 통해 아랍, 인도뿐 아니라 남미에서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다고 전했다. 자막은 물론이고 더빙을 입힌 작품들도 있다며 신기한 반응을 보였다.
“또래들이 많고 감독님도 89년생이시다. 저한텐 대부분 선배들이셨는데, 잘 융화가 됐던 것 같다. 선배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찡그릴 일이 한 번도 없었다. 좋은 에너지로 찍은 게 화면에도 잘 담겨서 보는 분들도 좋으셨으면 좋겠다.”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수혁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라며 “시작 전부터 잘하고 싶은 욕심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의 저랑은 많이 다르긴 한데, 배우로서 캐릭터를 만나야 하니까 준비를 많이 했다”며 “그동안 맡았던 역할보다 조금 더 시니컬한 면도 있지만 속은 따뜻하다”고 전했다.
꽃미남 이미지로 사랑받던 이정신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짧게 자른 머리와 슈트 등 성숙하고 남성적인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수혁이 캐릭터는 좀 더 샤프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항상 하는 거긴 하지만 부하게 나오지 않게 항상 운동했고, 식단 등 항상 관리했다. 운동을 자주 했던 것 같다. 촬영 말고 빈 시간엔 거의 운동했다. 싫어하는 유산소도 열심히 했다. 슈트 입었을 때 더 남자답게 보이고 싶다고 생각해서 평소에도 근육 운동하려고 노력한다.”
극 중 이정신은 이성경, 박소진, 김영대와 가장 많이 호흡했다. 각 캐릭터와 붙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젠틀한 모습부터 유치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인물 묘사로 극을 이끌었다. “오한별(이성경 분)이랑 붙을 때는 직진 남이고 자기 할 말’만’ 한다. 직진이지만, 순애보 느낌으로 삼각관계를 보여줘야 하는 신들이 많았었다. 그사이 공태성(김영대 분)이랑 있을 때는 유치하리만큼 남자들의 투덕거리는 것도 재미있게 보여지고 싶었다. 조기쁨(박소진 분)과 만날 때는 조금 더 ‘어른 연애’를 보여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연기할 때 조금 더 톤을 만들어내기보다 대본에 충실히 하는 걸 많이 얘기하면서 촬영했다.”
이정신은 김영대와의 에피소드 중 ‘열애설’을 언급했다. 그는 “태성이와의 열애설은 완전한 오보지 않냐. 작가님이 드라마의 한 요소로 재미있게 풀어주신 것 같다”며 “그 장면들이 SNS에 태그가 많이 돼 있더라. 이런 걸 많이 좋아하시는구나 싶었다. 그 상황이 재미있으셨던 것 같다.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가장 욕심이 나는 캐릭터는 ‘센 캐릭터’. 입대 전 OCN ‘보이스2’에 살인마로 특별 출연했던 그는 훈련소를 마치고 5주 만에 반응을 확인했다고.
“살인마 캐릭터를 예상외로 많이 좋게 봐주셨더라. 당시에는 큰 생각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간 맡았던 캐릭터 중 센 것은 없더라. 앞으로는 센 캐릭터 제의가 들어오면 좋겠다. 너무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30대에 접어든 그의 계획도 엿봤다. 그는 “씨엔블루 팀은 쭉 유지하면서 개인적으로 연기 활동을 오래 하고 싶다. 욕심이 이쪽으로 너무 많다”며 “좋은 작품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많이 찾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나이가 중요하진 않지만 나잇값 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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