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종영한 '지금부터 쇼타임'은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 극 중 장하은 은 만신 나금옥(차미경 분)의 하나뿐인 손녀이자 무녀 천예지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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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역시 천예지의 매력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는거, 생각보다 말이 더 나간다는 거, 살짝 어리버리한 거"를 꼽았다. 그는 "이런 점들을 내가 화면에서 좀 더 극대화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작가님께서 자유롭게 내려놓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해서 무언가를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잊고 상황을 즐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틀에 박힌 무녀 이미지를 버리려고 했다는 장하은은 "무섭고, 미래를 꿰뚫고 볼 것 같은 모습보다 무녀 같지 않은, 요즘 애들같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래서 의상도 새하얀 한복이 아닌 화려한 스타일이 가미된 옷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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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예지는 돈 앞에 속물 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돈 많은 차차웅을 좋아하다가 이용렬(김희재 분)이 건물주 아들로 오해하고 바로 노선을 갈아타기 때문. 이에 장하은은 "나는 사랑에 충실한 사람이라 이해가 전혀 안 간다"면서 "예지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부모님 없이 할머니 밑에서 어린 나이에 만신님을 모시고 살면서 예지 나름대로 우울한 시기가 있을거다. 그런거를 돈이 해결해 줬을 거고, 돈이면 다인 줄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연애 스타일을 묻자 장하은은 직진 스타일이라며 "일단 만나자고 하고. 분위기를 그쪽으로 이끌어가려고 하고, 키링이나 과자, 핸드크림 등 선물들도 주는 것 같다. 일상 속 물건들을 봤을 때 내 생각이 났으면 해서다. 시기가 지나면 나 어떠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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