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방송된 ‘링크’ 1회에서는 은계훈(여진구 분)과 노다현 사이에 링크 현상이 발생됨을 알리며 특별한 인연으로 엮일 이들의 운명을 예고했다. 18년 전 실종된 쌍둥이 여동생에게만 느꼈던 링크 현상이 재개되자 은계훈은 누구의 감정인지, 혹시 동생이 살아있는 것은 아닌지 혼란에 휩싸였고 그때마다 마주치는 노다현과 크고 작은 오해 속에 남다른 인연을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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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이진근과 노다현의 처절한 사투 후 피가 흥건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진근과 패닉 상태에 놓인 노다현이 비쳐지면서 그녀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였음을 짐작게 했다. 뒤늦게 안 엄마 홍복희(김지영 분)와 외할머니 나춘옥(예수정 분)이 이진근의 시체를 버려진 냉장고에 넣어 수습했지만, 이를 모르는 냉장고 주인 은계훈이 회수하면서 상황은 꼬이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조용한 지화동을 떠들썩하게 할 사건이 발생, 노다현을 극도의 공포 속으로 밀어 넣는다. 공개된 사진 속 들것에 실려 나오는 사망자를 보는 노다현의 표정에선 지난 악몽 같던 밤의 공포가 상기된 듯하다. 이진근과의 사투로 생긴 상처들에 통증을 느끼는 피해자임에도 일순간 가해자가 돼버린 그녀의 처지가 안쓰러울 정도다. 과연 노다현이 이 괴로움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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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동에 발생된 의문의 사건과 스토커 이진근의 시체를 숨긴 노다현 가족, 무엇보다 노다현의 공포감을 똑같이 느껴버린 은계훈까지 예측불가한 전개가 이어질 ‘링크’ 2회는 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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