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오우리는 라파엘과 로맨틱한 분위기 속 노을을 바라보던 중 꿈과 현실을 헷갈렸다. 오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라파엘에게 입을 맞췄다. 이 모든 게 현실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오우리는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고 소리치며 줄행랑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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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리는 "천천히 좀 생각해보면 안 되냐?"라며 한걸음 물러섰다. 라파엘은 "우리 씨라고 부를게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라며 애정 공세를 펼쳤다. 반면 온갖 악행으로 라파엘의 마음을 돌리려 했던 이마리(홍지윤 분)는 라파엘과 오우리가 서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 변미자(남미정 분)과 또다시 계략을 짰다.

때마침 카페에 나타난 라파엘은 "우리 씨한테 부담 주는 말 하지 말아 달라. 이렇게 부탁한다. 아기를 위해서라도"라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그 순간 오우리는 약을 탄 음료를 마시려 했고, 이마리는 잔을 빼앗아 그녀의 얼굴에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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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리는 라파엘과의 강렬했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그와 한 입맞춤이 첫 키스였다고 털어놔 라파엘을 당황케 했다. 또한 오우리가 혼전순결을 지키던 중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라파엘은 미안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했다. 라파엘은 오우리에게 건넨 편지에서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우리 씨와 아기에게 진심으로 감사해요"라고 했다.
오우리는 라파엘의 품에 안겨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내가 꼬부랑 할머니가 되고 이 모든 일을 다시 기억해볼 때 다 좋은 일들로 기억되면 좋겠네요"라고 화답했다. 방송 말미 이마리는 자신의 목걸이에 죽은 노만철(김선웅 분)이 숨겨놓은 범죄자 리스트를 발견했다. 이를 오우리의 가방에 몰래 넣어놓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 사실을 안 김 회장은 오우리의 집에 침입해 그를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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