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사진=방송 화면 캡처)
'황금가면'(사진=방송 화면 캡처)

'황금가면' 차예련이 둘째를 지울 위기에서 벗어났다.

7일 밤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유수연(차예련 분)이 아이의 심장소리를 듣고 수술실을 뛰쳐나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수연은 자신에게 낙태를 종용한 차화영(나영희 분)의 요구대로 수술대에 올랐지만 아이의 심장소리에 마음이 약해졌다. 이에 유수연은 수술대를 박차고 뛰어나왔고 이를 본 이집사(김지윤 분)는 "회장님과의 약속 지키셔야죠. 어서요"라고 강권했다.

이에 유수연은 이집사에게 애원하며 "심장소리 들었어요. 못 해요. 못 하겠어요"라며 "나 어떡해요. 어떻게 내 손으로 내 안에 자라는 아이를. 전 못해요"라고 오열했다. 이후 이집사는 차화영에게 전화를 걸어 "회장님 방금 수술 끝났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어 이집사는 "제가 얼마나 엄청난 거짓말을 하셨는지 아십니까? 회장님이 이 사실을 아시면 전 죽은 목숨입니다"라며 "사모님 뱃속에 있는 아이는 오늘 죽었습니다. 그러니 아이 문제로 찾아오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라고 단도리했다.

그러자 유수연은 "그럴게요. 약속해요. 이집사님. 고마워요. 다시는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유수연은 뱃속의 아이를 향해 "엄마가 지켜줄게. 엄마가 아빠 몫까지 더 많이 사랑해줄게"라고 다짐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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