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이런 사람이 잘 되는 것"
"인기 있다고 얼굴 가리면 안 돼"
"새 노래 만드는 중"
박명수 손석구 / 사진=텐아시아DB
박명수 손석구 /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박명수가 대세 배우 손석구를 칭찬했다.

박명수는 7일 오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 방송인 김태진과 함께 '모발모발 퀴즈쇼'를 꾸몄다.

이날 박명수는 안경을 끼고 하얀색 반팔을 입은 김태진의 패션을 칭찬했다. 그는 "(김태진은) 얼굴이 잘생겨서, 옷까지 잘 입으면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렇게 다 잘하려고 하냐. 아무거나 걸쳐도 된다"고 했다.

박명수의 칭찬을 들은 김태진은 "신장이 작고 팔다리가 짧다. 50만 원어치 바지를 사면 15만 원어치를 줄여야 한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박명수는 대세 배우로 거듭난 손석구를 언급했다. 손석구는 tvN '해방일지', 영화 '범죄도시2'를 통해 최근 인기몰이 중이다.

먼저 김태진은 손석구가 출연한 '해방일지'에 대한 문제를 냈다. 박명수는 "손석구 씨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예의가 바르고 이런 사람이 잘 되는 거다. 인기 좀 있다고 얼굴 가리고 다니면 그러면 잘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손석구에 대한 귀여운 질투도 했다. 그는 "손석구씨한테 조금 서운한 게 있다. '컬투쇼'에 나가서 (우리보다) 더 재밌게 하더라. 흉흉한 소문 낼 수도 있다. 한 번 더 '라디오쇼' 나와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자신의 히트곡 '바다의 왕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태진은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박명수 씨의 '바다의 왕자'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에 "바다의 왕자'는 5년 연속 여름 1위 노래였다. 근데 지금은 아니다. 왜 이렇게 됐냐?"라며 웃음 지었다. 또한 "(바다의 왕자 같은 노래를) 다시 만들면 된다. 지금 새로운 노래 만드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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