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친정엄마 김혜경(선우은숙 분)의 수술을 하게 해달라며 남편 홍진우(이중문 분)에게 매달렸다.
이날 유수연(차예련 분)은 김혜경(선우은숙 분)의 수술이 중단되자 담당 의사에게 애원했다. 유수연은 "단순한 병도 아니고 암 환장에요. 시기 놓치면 위험해 질 수 있어요"라며 애원했다.
이에 의사는 "후원금을 일체 끊겠다는데 한 사람을 위해서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되면 안 되지 않을까요? 회장님을 설득하세요"라고 제안했다.
이어 술을 마시고 있던 홍진우(이중문 분)을 찾아간 유수연은 "엄마 오늘 수술 못 했어. 당신이 수술 시켜준다고 했는데 당신 몰랐던 거야? 내 말 안 들려?"라며 추궁했지만 홍진우는 "먼저 그놈부터 내 앞에 데려와. 그 새끼가 다 거짓말이다라고 하면 도와줄게"라고 조건을 걸었다.
이에 유수연은 “당신이나 어머님이나 똑같아. 사람 생사가 달린 일이야. 잘못되면 죽을 수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 엄마야. 당신 장모님이라고. 내가 이렇게 빌게. 한 번만 도와줘”라며 홍진우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다.
홍진우는 차화영에게 장모가 수술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지만 차화영은 "그게 다 자기 팔자다. 자기 엄마 건사 못하는 스스로를 탓해야지"라며 "잘난 것도 못난 것도 다 팔자고 운명이야"라며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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