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의 춤꾼들이 춤의 본고장 미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낯선 미국 거리에서 댄스 버스킹에 도전했다.
3일 JTBC 새 예능 '플라이 투 더 댄스'(플투댄) 제작발표회가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렸다. 송광종PD, 리아킴, 아이키, 리정, 러브란, 하리무, 에이미, 헨리가 참석했다.
성 PD는 코로나로 제약이 많았던 그간을 돌아보며 “춤이 전 세계 만국 공통어가 되는 느낌이었다. ‘마스크 프리’가 시작될 때쯤 갔으니 그들도 몸으로 표현하고 느끼는 걸 그리워했던 것 같다. 그래서 서로 교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음악 버스킹 예능 ‘비긴어게인’을 연출해온 성 PD는 댄스 버스킹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그냥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결과에 대해서는 별로 부담을 안 느낀다. 내가 좋으면 됐다 싶었다”고 답하자 주변에서 회사 반응을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름이 알려진 리아팀, 아이키 등에 이어 ‘뉴페이스’로 러브란, 에이미 등을 섭외한 이유 대해서는 “구색을 맞춘다고 해야할까. 다양한 춤의 장르가 필요했다. 성 PD는 러브란에 대해 ”보깅이라는 장르가 정말 특이했다. 뉴욕과 찰떡 일 것 같았다. 수소문했는데 다들 너무 좋다더라“라고 말했다. 에이미에 대해서는 ”언니 라인, 막내 라인이 있지 않나. 좀 어린 친구를 찾고 있었다. 춤 진짜 잘추더라. 아이돌 같은 이미지도 있었다. 다른 분들이 안 가지고 있는 게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즐겁게 촬영했으며, 춤을 더 사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아킴은 “해외 스케줄을 못 해본 지 오래 됐는데 이런 제안을 받아서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 에너지 넘치고 즐겁게 했다. 다양한 일들이 많았으니 기대해달라”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아이키는 “저는 경연으로 해외갈 일이 많아서 항상 떨렸는데, 이번에는 즐길 일이 많아서 잘 놀다가 왔다”고 말했다. 리정은 “코로나로 몇 년간 힘들었지 않나. 시청자와 우리 출연자들도 원했던 프로그램 같다. TV 방구석까지 카타르시스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리무는 “저는 미국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내일 당장이라도 다시 가고 싶다.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해서 미국에 갔다. 고생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미화됐다. 고생을 했지만 또 가고 싶다”며 웃었다. 헨리는 “여러 이유들 때문에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다. 저 때문에 다른 사람들 피해갈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헨리는 ‘친중 행보’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헨리는 “몇 년간 ‘비긴어게인’ 촬영하며 PD님과 추억도 많이 만들었고, 이번에 PD님도 저한테 믿음을 주셔서 프로그램 할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했고 이 분들이 너무 좋은 에너지를 주셔서 음악에 빠졌다. 진짜 ‘와우’할만한 방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힘든 시기에 이런 좋은 분들,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게 됐다.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지 않나. 이 프로그램을 절대 잊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다. 덕분에 제가 음악에 빠지게 됐고 다시 사랑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 출연진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이후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 비결에 대해 리정은 “춤을 향한 순수한 마음인 것 같다. 미국 가서 만난 분들도 특별했지만 같이 함께하게 된 출연진과 빛나는 제작진이 저에게 가장 특별했던 것 같다”며 동료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멋있는 분들과 함께해서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 모두가 춤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다. 저는 미국 가서 춤이 너무 좋고 춤을 사랑한다는 걸 다시 알았다”고 전했다. 출연자들은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에서 춤을 춘 소감을 밝혔다. 리아킴은 “재밌고 즐거웠지만 ‘빡세게’ 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감정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다. 정신적으로는 매순간 행복하고 즐겁고 꿈 같은 순간들이 더 많았다. 중간중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고 넘길 수 있었던 건 멤버들 덕분이다. 긍정 바이브를 가진 분들만 모여있어서 어려움이 있어도 ‘하다 보면 되겠지’라고 넘겼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도 힘을 받았다. 멤버들이 힘이 됐다.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러브란은 “제가 안무를 잘 못 외운다. 제가 가르치는 것도 잘 까먹는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100곡 정도를 하는데 제가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다행히 별 탈 없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인상 깊었던 때로 “즉흥적으로 시작되는 게 있다. 어떤 상황이 갑자기 벌어졌을 때 헨리 오빠가 연주하고 우리들은 춤을 춘다. 그런 모습과 표정이 가슴을 울린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키는 “여기 계신 분들과 성격도 잘 맞고 춤을 다양한 장르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융합이 잘 됐다.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오히려 서로 더 잘됐으면 한다. 아티스트는 내가 더 빛나고 싶다는 욕심이 있는데, ‘이때는 네가 해야 더 멋있을 것 같다’를 알고 있고 밀어줬다”며 팀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팀이면 밸런스가 중요한데 리아킴 언니가 잘해준 것 같다. 좋은 리더였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리정은 “그 누구도 시킨 적 없지만 잠도 안 자면서 연습했다. 잘 시간이 4시간 밖에 없는데 2시간은 수다 떨고 놀고 그랬다. ‘술 한 잔 할까?’ 그랬다”며 “눈 떠서 감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헨리는 “원래 PD님이 저는 음악작업만 하면 된다고 했다. 저는 사실 어릴 때 춤으로 캐스팅된 사람이다. 춤보다 음악에 집중하면서 활동했는데 편곡하면서 제 마음이 춤으로 가더라. 못 참았다. 제 춤도 가끔씩 볼 수 있다”며 쑥쓰러워했다.
출연자들 가운데는 K팝 안무를 직접 창작한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 아이키는 “K팝을 안무가들이 직접 출 때 반응이 현장에서 정말 좋았다. 커버댄스는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안무를 창작한 안무가들이 현장에서 버스킹했을 때 반응이 기억난다”고 밝혔다.
리정은 "K팝이 문화를 넘어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그 만큼 가수의 고민도 컸겠지만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도 크다. 그 안에는 안무가의 노고도 크다. 우리가 가수가 아닌데 사람들이 그 만큼 열광해줄까 생각했을 때 우리의 피, 땀, 노력이 1~3분 사이에 춤을 통해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헨리는 ‘친중 논란’에 대한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최근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같다. 저한테 욕설도 오고 했지만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가족한테 하는 욕설은 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난 걸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다. 성별, 국적 상관없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국가, 정치 성향보다 그런 거를 더 봐주셨으면 한다. 그만 멈추면 안 되겠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
성 PD는 “춤이 있는데 음악이 없을 수 없었다. 그런 논란이 있기 전에 이미 섭외가 돼있었다. 저는 괜찮았다. 심각하게 받아들일 때 저는 ‘우리가 할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성 PD는 "해외 로케이션 첫 프로그램인데 전환되는 시기에 가서 했다. 지금은 웃으면서 미화된 기억이지만, 힘들게 많이 준비하고 고생했다. 진심을 다해서 만들었으니 다들 그 마음을 헤아리셔서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리아킴은 "성 PD님을 처음 만나 2주 안에 90곡 정도 준비할 수 있냐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막막했다. 내가 이걸 하는 게 좋은 걸까 싶었다. 돌아보면 그 경험들이 소중했다. 우리가 트러블 없이 같이 만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춤에 대한 열정이 떨어진 게 아닌가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춤을 더 좋아하게 됐다. 우리의 감정적 여정이 담겨있다. 우리가 얼마나 춤을 사랑하고 추는지, 어떤 순간에 힘든지 공감하면서 봐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하리무는 "춤은 온몸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거다. 말보다 행동으로 하는 게 와닿는 게 크지 않겠나"며 시청을 부탁했다.
가비 역시 출연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리아킴은 “첫 방송을 보면 모든 궁금증이 풀릴 것”이라며 “스포일러”라고 귀띔했다. 이후 시즌도 이어지냐는 물음에 리정은 “동남아, 북극까지 함께하자고 했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3일 JTBC 새 예능 '플라이 투 더 댄스'(플투댄) 제작발표회가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렸다. 송광종PD, 리아킴, 아이키, 리정, 러브란, 하리무, 에이미, 헨리가 참석했다.
성 PD는 코로나로 제약이 많았던 그간을 돌아보며 “춤이 전 세계 만국 공통어가 되는 느낌이었다. ‘마스크 프리’가 시작될 때쯤 갔으니 그들도 몸으로 표현하고 느끼는 걸 그리워했던 것 같다. 그래서 서로 교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음악 버스킹 예능 ‘비긴어게인’을 연출해온 성 PD는 댄스 버스킹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그냥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결과에 대해서는 별로 부담을 안 느낀다. 내가 좋으면 됐다 싶었다”고 답하자 주변에서 회사 반응을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름이 알려진 리아팀, 아이키 등에 이어 ‘뉴페이스’로 러브란, 에이미 등을 섭외한 이유 대해서는 “구색을 맞춘다고 해야할까. 다양한 춤의 장르가 필요했다. 성 PD는 러브란에 대해 ”보깅이라는 장르가 정말 특이했다. 뉴욕과 찰떡 일 것 같았다. 수소문했는데 다들 너무 좋다더라“라고 말했다. 에이미에 대해서는 ”언니 라인, 막내 라인이 있지 않나. 좀 어린 친구를 찾고 있었다. 춤 진짜 잘추더라. 아이돌 같은 이미지도 있었다. 다른 분들이 안 가지고 있는 게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즐겁게 촬영했으며, 춤을 더 사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아킴은 “해외 스케줄을 못 해본 지 오래 됐는데 이런 제안을 받아서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 에너지 넘치고 즐겁게 했다. 다양한 일들이 많았으니 기대해달라”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아이키는 “저는 경연으로 해외갈 일이 많아서 항상 떨렸는데, 이번에는 즐길 일이 많아서 잘 놀다가 왔다”고 말했다. 리정은 “코로나로 몇 년간 힘들었지 않나. 시청자와 우리 출연자들도 원했던 프로그램 같다. TV 방구석까지 카타르시스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리무는 “저는 미국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내일 당장이라도 다시 가고 싶다.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해서 미국에 갔다. 고생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미화됐다. 고생을 했지만 또 가고 싶다”며 웃었다. 헨리는 “여러 이유들 때문에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다. 저 때문에 다른 사람들 피해갈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헨리는 ‘친중 행보’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헨리는 “몇 년간 ‘비긴어게인’ 촬영하며 PD님과 추억도 많이 만들었고, 이번에 PD님도 저한테 믿음을 주셔서 프로그램 할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했고 이 분들이 너무 좋은 에너지를 주셔서 음악에 빠졌다. 진짜 ‘와우’할만한 방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힘든 시기에 이런 좋은 분들,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게 됐다.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지 않나. 이 프로그램을 절대 잊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다. 덕분에 제가 음악에 빠지게 됐고 다시 사랑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 출연진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이후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 비결에 대해 리정은 “춤을 향한 순수한 마음인 것 같다. 미국 가서 만난 분들도 특별했지만 같이 함께하게 된 출연진과 빛나는 제작진이 저에게 가장 특별했던 것 같다”며 동료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멋있는 분들과 함께해서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 모두가 춤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다. 저는 미국 가서 춤이 너무 좋고 춤을 사랑한다는 걸 다시 알았다”고 전했다. 출연자들은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에서 춤을 춘 소감을 밝혔다. 리아킴은 “재밌고 즐거웠지만 ‘빡세게’ 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감정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다. 정신적으로는 매순간 행복하고 즐겁고 꿈 같은 순간들이 더 많았다. 중간중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고 넘길 수 있었던 건 멤버들 덕분이다. 긍정 바이브를 가진 분들만 모여있어서 어려움이 있어도 ‘하다 보면 되겠지’라고 넘겼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도 힘을 받았다. 멤버들이 힘이 됐다.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러브란은 “제가 안무를 잘 못 외운다. 제가 가르치는 것도 잘 까먹는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100곡 정도를 하는데 제가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다행히 별 탈 없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인상 깊었던 때로 “즉흥적으로 시작되는 게 있다. 어떤 상황이 갑자기 벌어졌을 때 헨리 오빠가 연주하고 우리들은 춤을 춘다. 그런 모습과 표정이 가슴을 울린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키는 “여기 계신 분들과 성격도 잘 맞고 춤을 다양한 장르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융합이 잘 됐다.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오히려 서로 더 잘됐으면 한다. 아티스트는 내가 더 빛나고 싶다는 욕심이 있는데, ‘이때는 네가 해야 더 멋있을 것 같다’를 알고 있고 밀어줬다”며 팀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팀이면 밸런스가 중요한데 리아킴 언니가 잘해준 것 같다. 좋은 리더였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리정은 “그 누구도 시킨 적 없지만 잠도 안 자면서 연습했다. 잘 시간이 4시간 밖에 없는데 2시간은 수다 떨고 놀고 그랬다. ‘술 한 잔 할까?’ 그랬다”며 “눈 떠서 감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헨리는 “원래 PD님이 저는 음악작업만 하면 된다고 했다. 저는 사실 어릴 때 춤으로 캐스팅된 사람이다. 춤보다 음악에 집중하면서 활동했는데 편곡하면서 제 마음이 춤으로 가더라. 못 참았다. 제 춤도 가끔씩 볼 수 있다”며 쑥쓰러워했다.
출연자들 가운데는 K팝 안무를 직접 창작한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 아이키는 “K팝을 안무가들이 직접 출 때 반응이 현장에서 정말 좋았다. 커버댄스는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안무를 창작한 안무가들이 현장에서 버스킹했을 때 반응이 기억난다”고 밝혔다.
리정은 "K팝이 문화를 넘어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그 만큼 가수의 고민도 컸겠지만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도 크다. 그 안에는 안무가의 노고도 크다. 우리가 가수가 아닌데 사람들이 그 만큼 열광해줄까 생각했을 때 우리의 피, 땀, 노력이 1~3분 사이에 춤을 통해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헨리는 ‘친중 논란’에 대한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최근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같다. 저한테 욕설도 오고 했지만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가족한테 하는 욕설은 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난 걸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다. 성별, 국적 상관없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국가, 정치 성향보다 그런 거를 더 봐주셨으면 한다. 그만 멈추면 안 되겠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
성 PD는 “춤이 있는데 음악이 없을 수 없었다. 그런 논란이 있기 전에 이미 섭외가 돼있었다. 저는 괜찮았다. 심각하게 받아들일 때 저는 ‘우리가 할 일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성 PD는 "해외 로케이션 첫 프로그램인데 전환되는 시기에 가서 했다. 지금은 웃으면서 미화된 기억이지만, 힘들게 많이 준비하고 고생했다. 진심을 다해서 만들었으니 다들 그 마음을 헤아리셔서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리아킴은 "성 PD님을 처음 만나 2주 안에 90곡 정도 준비할 수 있냐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막막했다. 내가 이걸 하는 게 좋은 걸까 싶었다. 돌아보면 그 경험들이 소중했다. 우리가 트러블 없이 같이 만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춤에 대한 열정이 떨어진 게 아닌가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춤을 더 좋아하게 됐다. 우리의 감정적 여정이 담겨있다. 우리가 얼마나 춤을 사랑하고 추는지, 어떤 순간에 힘든지 공감하면서 봐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하리무는 "춤은 온몸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거다. 말보다 행동으로 하는 게 와닿는 게 크지 않겠나"며 시청을 부탁했다.
가비 역시 출연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리아킴은 “첫 방송을 보면 모든 궁금증이 풀릴 것”이라며 “스포일러”라고 귀띔했다. 이후 시즌도 이어지냐는 물음에 리정은 “동남아, 북극까지 함께하자고 했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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