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이지은(아이유), 강동원, 송강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왼쪽부터)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주영, 이지은(아이유), 강동원, 송강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왼쪽부터)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이 '브로커'로 12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한국 제작사 영화사 집이 제작을 CJ ENM이 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다. 특히 '브로커'는 송강호에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날 강동원은 "선배님과 12년 만에 연기를 하게 됐다. 중간에 만나기도 했지만, 이번에 다시 연기를 하게 됐을 때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동원은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대화가 없어도 잘 맞았다. 오랜만에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강동원은) 막냇동생 같은 친근함이 있다. 외모와는 다르게 인간적인 면이 뛰어난 친구"라며 "배우로서도 늘 노력하고 집중하려고 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정말 좋은 배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송강호는 "앞으로 훌륭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라며 "말없이 눈빛만 봐도 통하는 경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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