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행을 사는 여자'는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사람, 착한 아내, 훌륭한 소설가로서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차선주(왕빛나 분)의 집에 밑 빠진 독처럼 불행한 일이 늘 쏟아졌던 인생을 산 친한 동생 정수연(백은혜 분)이 들어오면서 둘의 관계에 생긴 균열을 그린 심리 치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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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감독은 "타인을 향한 선이 밑바닥에 있는 인간의 은밀하고 금기된 본능을 야기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연출로는 첫 작품인 김 감독은 "처음이라 느끼는 떨림, 부담감, 감정들을 겪고 있는 것 같다. 부족한 연출의 구멍을 메워준 훌륭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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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빛나는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그는 "들기름 병을 받다가 떨어트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잘못 떨어져서 백은혜 배우의 맨 발가락에 떨어졌다. 다쳐서 아팠을텐데도 괜찮다고 하는 모습을 보며 배려가 깊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마워했다.
'불행을 사는 여자'는 오는 6월 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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