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도박 논란 이후 4년 만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브라운관과 인터넷 방송으로 활동을 재개한 슈가 한 월간지를 통해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슈는 지난 2018년 수억 원대 사기 및 불법 도박 혐의로 고소당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슈는 복귀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공백기 동안 곁을 지켜줬던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용기 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4일 인터넷 방송 이후 휩싸였던 진정성 논란과 관련해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 추억을 회상하면서 자연스럽게 과거의 노래에 맞춘 군무를 춰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며 “단지 인터넷방송 후원금을 받고 걸 그룹 춤을 췄다는 건 오해”라고 해명했다.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공포가 밀려왔다”며 “현재 소유한 재산을 정리해 모든 채무를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E.S. 멤버 바다, 유진을 언급하며 “나를 원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걱정부터 해준 가족 같은 사람들”이라며 “멤버들에게는 한없이 미안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항간에 떠도는 이혼설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남편과는 서로 배려하고 각자의 결핍을 채워주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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