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고편 캡처)
(사진=예고편 캡처)

사랑도 노력이다.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배다빈이 서로의 연애 보폭을 맞춰나갈 예정이다. “뒤로 물러날게”라는 배다빈에게 “그만큼 앞으로 갈게”라는 윤시윤, 두 사람이 계속되는 불안 시그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이목을 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지난 방송에서 걱정이 많은 미래(배다빈)의 불안을 감지한 현재(윤시윤)가 노력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오해는 바로 풀어야 하고, 신경 세포가 예민하게 작동해야 덜 싸운다”는 것이 현재의 연애 지론이었다. 아침 일찍 샌드위치를 만들어 출근 전 미래에게 직접 배달했고, 데이트 약속도 먼저 제안했다. 무엇보다 모든 일상을 미래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나눴다.


그 결과 미래도 한층 밝아졌는데, 현재의 이런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 애꿎은 사건이 있었다. 남산에서 ‘현재♥영은’이 적힌 자물쇠를 발견한 것. 안 그래도 현재가 눈치 없이 “(자물쇠는) 예전에 다 해본 것, 어릴 때나 하는 것”이라며 과거 연애사를 꺼내자 서운했던 미래는 동명이인 커플의 자물쇠인 줄 알면서도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이건 마치 이뤄지지 못할 운명이란 생각까지 들었다.


감정 속도가 비슷해야 한다는 엄마 수정(박지영)의 걱정에도 “현재에게 푹 빠져 속도 조절이 안 된다”던 미래가 이제 결단을 내리고 잠시 쉬어가려는 모양이다. 선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미래가 현재에게 “노력하지 마라. 일하는 것 같다. (내가) 뒤로 물러서겠다”는 뜻을 전한 것. 하지만 현재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미래가 물러선) 그만큼 앞으로 가겠다”며 다정하게 미래의 눈을 바라본 것. “성시경 노래 불러주면 여자들이 다 넘어오냐?”는 의견을 구하는 것으로 보아, 새로운 필살기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사기 결혼으로 그동안의 성실하게 살았던 삶을 전부 부정당하는 것 같은 경험을 했던 미래는 현재와의 사랑에 또다시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두려워한다. 미래의 소송을 맡아 그 과정을 잘 알고 있는 현재는 그런 미래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전망이다. 두 사람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단단한 로맨스로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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