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출장 요리단 ‘백패커’의 창단식이 열렸다. 먼저 도착한 안보현과 딘딘이 먼저 인사를 나누고 취사병 출신이라는 오대환이 합류해 대면했다. 이날 처음 대면한 이들 사이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ADVERTISEMENT
이어 딘딘은 오대환에게도 “선배님도 싸움 좀 하시냐”고 다소 시비조의 질문을 건네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오대환은 “배운 건 아무것도 없는데 뭘 해도 딘딘 씨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딘딘은 “다들 절 그렇게 만만하게 보다가 울면서 간다”고 또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백패커’의 마지막 멤버 백종원의 도착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이들은 각자의 백팩을 선택하며 ‘특수 스킬’을 얻었다. 조미료는 백종원, 조리 도구는 오대환, 대용량 보부상은 안보현, 보냉백은 딘딘이 맡았다.
ADVERTISEMENT
이에 취사병 출신 오대환은 숙련된 칼질을 선보이며 감자를 자르기 시작했지만 형태가 뭉개져 난감한 상황이 됐다. 고심하던 백종원은 감자튀김을 크로켓으로 변신시키기로 했고 치즈를 넣어 맛을 더했다.
완성된 치즈감자크로켓을 오대환에게 가져간 백종원은 "대환아 너 때문에 만들어진 메뉴다"라며 "이런게 재미있다. 망칠 것 같은 거 살리는 게 이런 게 재미 아니겠냐?"라며 긍정의 웃음을 띠었다.
ADVERTISEMENT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