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종영 인터뷰
"불어 연기, 현지인처럼 표현하려 노력"
"전 연인을 지인 남편으로 재회? 주변에서 들어본 적 있어"
"나 역시 내 아이가 아픈데 놓치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돼"
"불어 연기, 현지인처럼 표현하려 노력"
"전 연인을 지인 남편으로 재회? 주변에서 들어본 적 있어"
"나 역시 내 아이가 아픈데 놓치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돼"

지난 26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작품. 극 중 이요원은 프랑스 유학파 출신 엄마이자 사교육 커뮤니티에 막 입문한 이은표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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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써 주신 글들을 믿고 최대치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칠 때까지 '은표는 왜 이랬을까'를 항상 생각한 것 같아요."
절친에게 연인을 뺏기는 연기를 하면서 감정 이입도 많이 됐다고. 이요원은 "정말 이인자처럼 살았던 것 같다. '자격지심이란 게 이런 거구나' 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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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학파 출신 설정 탓에 불어로 대화하는 것도 적지 않았다. 어느 정도 준비했냐고 묻자 이요원은 "대본을 받고 시간이 날 때마다 선생님과 수업했다. 선생님이 녹음해준 내용을 듣고 쓰고 말하고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최대한 현지인처럼 표현하기 위해 프랑스 영화와 영상을 보고 느낌을 익히려고 했다. 우리가 쉽게 접하지 않았던 프랑스어라 많이 힘들었지만,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새로움과 재미를 경험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새로운 자극이었던 것 같다"고 재미있어했다.

은표의 아들은 영재였지만, 극심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말을 하지 않고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이러한 상황을 연기하며 엄마로서 너무나 공감했다는 이요원은 "일하는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디. 일하느라 바빠서 혹은 은표처럼 일에 대한 욕망 때문에 내 아이의 아픈 모습을 놓치는 모습이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게 되더라"로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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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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