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사진=MBC)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이 월요일 비드라마 부문 TV화제성 1위에 등극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이 5월 3주 월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13.5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에서는 10개월 아들을 둔 안무가 배윤정과 전 태국 프로 축구선수 서경환 부부가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받았는데, 이들의 일상은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을 여실히 보여줬다. 센 언니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윤정은 "사실 결혼 생활이 재미없고, 출산 후에는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밝혀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따뜻하고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이러한 영향으로 배윤정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6위를 기록하며 많은 이슈를 만들어냈다.


시청률에서도 좋은 출발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이 수도권 기준 4.5%의 시청률을 기록, 동 시간대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올해 방송된 오은영 박사의 프로그램 중 3,207포인트로 가장 높은 방송 첫 주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시작한 4개의 프로그램 중 1위는 물론 지난해 이후 방송됐던 총 6개의 프로그램 중에서도 최고의 점수를 기록하며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의 첫 방송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22년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방송 중인 총 46개 채널의 드라마와 예능, 정보/교양, 시사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하여 지난 23일 발표한 결과다.


한편 2회 방송에서는 탤런트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 백옥자 부부와 스페셜 MC로 아들 김승현이 직접 등장할 예정이다. 불과 한 달 전에도 어머니가 자식들을 모두 불러 이혼하겠다고 전격 선언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직접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요청한 것. 과거 방송에서 보여진 행복한 모습은 빙산의 일각이었다는 심각한 상황. 심지어 관찰 당시 촬영을 중단해야 하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까지 사전 공개돼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김언중 백옥자 부부의 황혼이혼 상담은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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