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경구는 설경구다'는 기념 책자 발간, 메가 토크와 전시회 마련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배우 설경구의 29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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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을 거쳐 '꽃잎'으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러브스토리', '처녀들의 저녁 식사', '유령' 등에 단역으로 출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으로 제3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 제37회 대종상 신인남우상, 제2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등 10개의 상을 휩쓸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공공의 적', '오아시스', '용서는 없다', '나의 독재자' 등에서 열연, 청룡영화상·대한민국영화대상·대종상·백상예술대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수상 행진을 이어왔다. '실미도', '해운대'로 천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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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개최를 맞아 포스터 작업에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사진작가 김영준, 디자인 프로파간다는 설경구 그 자체를 콘셉트로 잡았다. 타이틀 '설경구는 설경구다'(THE ACTOR, SEOL KYUNG GU)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설경구를 극명하게 상징한다.
BIFAN의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설경구 배우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영화의 대체 불가능한 얼굴"이라며 "1993년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고, 2000년대 한국 영화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등장해 언제나 '배우'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행보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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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6회 BIFAN은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라는 슬로건 아래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로 11일간 개최한다. 설경구 배우 특별전을 비롯한 다양한 상영작은 부천시 일대 극장과 OTT에서 즐길 수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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