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의 프리즘》
연예인과 대중, SNS로 좁혀진 ‘거리감’
작은 ‘단서’ 하나에도 불어나는 ‘상상력’
연예인과 대중, SNS로 좁혀진 ‘거리감’
작은 ‘단서’ 하나에도 불어나는 ‘상상력’

SNS 속 불씨가 커져 화제로 번졌다. 불씨를 제공한 당사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이를 본 대중은 지나친 상상력을 보태며 사생활 침해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 SNS의 발달로 대중과 연예인들의 거리감이 좁혀졌다. 2014년 12월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월간 활동 사용자 수가 3억 명을 돌파했다. 대중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연예인들은 이를 이용해 자신을 홍보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스타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SNS는 종종 부작용을 낳는다. 직접 올린 게시글을 비롯해 온라인 속 동선까지 수많은 눈이 주목하고 있다. 이들이 흘린 조그만 ‘단서’ 하나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부른다. 상상으로 시작된 의심은 ‘확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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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사건’ 당시 뷔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에둘러 해명했다. 그는 “SNS 추천 이거 없애는 방법 없나요? 무서운 어플이네"라는 글을 통해 ‘추천 기능’ 때문에 벌어진 실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뷔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다. 개인의 영역인지라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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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는 댓글을 통해 가정 폭력을 당한 듯한 글을 적었다. 이를 심각하게 바라본 누리꾼들은 그를 걱정했고, 일부는 도움의 손길을 뻗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평범한 일상을 공유했다. 더불어 광고성 게시글 등을 올리며 ‘가정 폭력’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심각한 상황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공개 게시글은 어찌 된 영문인지, 누리꾼들만 어리둥절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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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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