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후 '돌싱' 생활을 이어온 배우 이재은에게 겹경사가 생겼다. 43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혼전임신에 성공, 남자친구와 재혼을 결심한 것. 어린 나이에 데뷔 후 소녀 가장으로 활동하며 노출 연기를 감행하고, 이혼·우울증 등 마음고생을 한 만큼 그녀의 열애는 대중에게 기분 좋은 소식일 터.
지난 2일 이재은은 자신의 SNS에 초음파 사진, 임신테스트기 사진 등을 업로드하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좋은 일은 한꺼번에 오나 보다. 좋은 사람이 생겨 둘이 걸어볼까 했더니 바로 셋이 걷게 생겼네?"라며 "요즘은 정말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다시 행복할 자격 충분한 거죠? 임밍아웃과 함께 저의 새로운 반쪽과 함께 다시 행복해지고 싶네요. 응원해 주실 거죠? 부끄부끄"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재은은 연달아 프러포즈 현장까지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재은 MARRY ME?’ 라고 적힌 케이크 사진이 담겨 있다. 특히 이재은은 반지 낀 왼손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재은의 예비 신랑은 “이 마음 항상 변하지 않도록 서로 노력합시다”라며 남다른 애정이 담긴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같은 댓글에 이재은 또한 “당근이지”라고 화답했다. 이후 그는 당당하게 '럽스타그램'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엔 야구장 데이트 사진을 올리기도. 그는 "난생처음 하는 야구 직관. 그것도 내 고향 홈구장에서 볼 줄이야"라며 "모든 스포츠 경기 한 번도 직관해 본 적 없다는 내 말을 그냥 흘려들을 수도 있었을 텐데 역시 내가 하는 말을 허투루 안 듣고 잘 기억해뒀다가 항상 이렇게 소소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우리 서방님. 너무 감동이야"라고 예비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광주의 KIA 타이거즈 홈구장에서 야구를 관람하는 이재은과 예비 남편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이재은에게는 한 차례 아픔이 있었다. 2006년 26세의 나이에 9세 연상 안무가와 결혼했지만 11년 만에 합의 이혼 도장을 찍은 것.
이재은은 이혼 후 여러 방송에 나와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는데 부모에서 남편으로 옮겨진 거더라. 계속 돈만 벌었다. 애라도 있으면 살림이라도 꾸렸을 텐데 그게 아니니 점점 바보가 됐다”며 "우리 부부는 10년 동안 따로 잤다. 밥도 거의 같이 안 먹었다. 신혼 때부터 주말부부 생활을 오래 했다. 경제권도 다 남편에게 있었다. 결혼생활하며 내 앞으로 보험 하나 없었다. 그래서 난 결혼생활을 했을 때보다 이혼을 한 지금이 덜 외롭다. 요즘은 정말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이혼 후 그에게는 심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이재은은 "가장 뜨겁게 달려야 할 때 결혼했다. 그 삶이랑 바꿔서 내가 이룬 게 뭐가 있어? 라는 생각하니 혼자 너무 우울해졌다. 그렇게 더 이상 있다가는 삶을 놔버릴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런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건 바로 어머니. 이재은은 "엄마에게 전화해서 울면서 '힘들다' '숨이 안 쉬어진다'고 말했다"면서 "엄마가 '왜 이제야 전화했어'라며 '아직 젊고 예쁜데 왜 못해'라고 하시더라.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것 같았다. 이제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연예인은 대중에게 개인사를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특히 이혼과 우울증 같은 부정적인 이슈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재은은 직설 화법으로 화끈하게 시청자들과 소통해왔다. 그의 새 출발 소식이 응원받는 이유다.
이혼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이재은에게 5년 만에 단비처럼 다가온 두 번째 남편. 두 사람이 한 지붕 아래 살며 단란하게 가족을 꾸린 미래가 기대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지난 2일 이재은은 자신의 SNS에 초음파 사진, 임신테스트기 사진 등을 업로드하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좋은 일은 한꺼번에 오나 보다. 좋은 사람이 생겨 둘이 걸어볼까 했더니 바로 셋이 걷게 생겼네?"라며 "요즘은 정말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다시 행복할 자격 충분한 거죠? 임밍아웃과 함께 저의 새로운 반쪽과 함께 다시 행복해지고 싶네요. 응원해 주실 거죠? 부끄부끄"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재은은 연달아 프러포즈 현장까지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재은 MARRY ME?’ 라고 적힌 케이크 사진이 담겨 있다. 특히 이재은은 반지 낀 왼손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재은의 예비 신랑은 “이 마음 항상 변하지 않도록 서로 노력합시다”라며 남다른 애정이 담긴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같은 댓글에 이재은 또한 “당근이지”라고 화답했다. 이후 그는 당당하게 '럽스타그램'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엔 야구장 데이트 사진을 올리기도. 그는 "난생처음 하는 야구 직관. 그것도 내 고향 홈구장에서 볼 줄이야"라며 "모든 스포츠 경기 한 번도 직관해 본 적 없다는 내 말을 그냥 흘려들을 수도 있었을 텐데 역시 내가 하는 말을 허투루 안 듣고 잘 기억해뒀다가 항상 이렇게 소소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우리 서방님. 너무 감동이야"라고 예비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광주의 KIA 타이거즈 홈구장에서 야구를 관람하는 이재은과 예비 남편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이재은에게는 한 차례 아픔이 있었다. 2006년 26세의 나이에 9세 연상 안무가와 결혼했지만 11년 만에 합의 이혼 도장을 찍은 것.
이재은은 이혼 후 여러 방송에 나와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는데 부모에서 남편으로 옮겨진 거더라. 계속 돈만 벌었다. 애라도 있으면 살림이라도 꾸렸을 텐데 그게 아니니 점점 바보가 됐다”며 "우리 부부는 10년 동안 따로 잤다. 밥도 거의 같이 안 먹었다. 신혼 때부터 주말부부 생활을 오래 했다. 경제권도 다 남편에게 있었다. 결혼생활하며 내 앞으로 보험 하나 없었다. 그래서 난 결혼생활을 했을 때보다 이혼을 한 지금이 덜 외롭다. 요즘은 정말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이혼 후 그에게는 심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이재은은 "가장 뜨겁게 달려야 할 때 결혼했다. 그 삶이랑 바꿔서 내가 이룬 게 뭐가 있어? 라는 생각하니 혼자 너무 우울해졌다. 그렇게 더 이상 있다가는 삶을 놔버릴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런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건 바로 어머니. 이재은은 "엄마에게 전화해서 울면서 '힘들다' '숨이 안 쉬어진다'고 말했다"면서 "엄마가 '왜 이제야 전화했어'라며 '아직 젊고 예쁜데 왜 못해'라고 하시더라.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것 같았다. 이제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연예인은 대중에게 개인사를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특히 이혼과 우울증 같은 부정적인 이슈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재은은 직설 화법으로 화끈하게 시청자들과 소통해왔다. 그의 새 출발 소식이 응원받는 이유다.
이혼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이재은에게 5년 만에 단비처럼 다가온 두 번째 남편. 두 사람이 한 지붕 아래 살며 단란하게 가족을 꾸린 미래가 기대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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