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학드라마, 법정드라마 등 전문적인 분야를 그리는 드라마의 경우 배우들의 연기력이 매우 중요하다. 배우들의 강력한 연기력을 통해 시청자가 보다 쉽고 깊이 있게 드라마에 몰입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지섭 역시 이 부분에 가장 신경을 쓰며 자신만의 한이한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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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극중 수술 장면을 찍을 때면 자문해 주시는 의사 분들이 항상 상주해 계셨다. 먼저 시범을 보여주시면 따라 하는 형식으로 촬영했다. 메스를 잡는 각도부터 봉합까지 꼼꼼히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수술 장면에서는 수술 도구에 대한 숙지뿐 아니라 한이한이 맞닥뜨리는 상황에 따라 눈빛, 액션, 대사 등에 어떻게 변화를 둘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소지섭은 캐릭터의 전문적인 면모는 물론 인간적인 감정 표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소지섭은 “한이한은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라 돌아와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마냥 피도 눈물도 없이 자기 자신에게만 빠져 있는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지켜내려는 책임감을 지닌 한이한 캐릭터의 인간적인 매력 또한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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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다. 내달 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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