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라이와 지연수는 이삿짐을 정리하던 도중 과거 사진들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발견하고, 행복했던 연애-결혼 시절을 떠올리며 가슴 뭉클한 추억에 잠긴다. 그러나 지연수는 과거 사진들을 버리려 하고, 이를 본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이혼했어도 우린 가족이니까 사진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때 지연수가 일라이를 향해 “너 그러다 재혼하면 어쩌려고 그래?”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져 일라이가 내놓은 대답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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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일라이는 지연수의 소개로 식물 유통회사에 면접을 보러 간다. 인생 최초 면접에 긴장감을 드리운 채 회사 대표를 만난 일라이는 어설픈 한국어로 적어온 이력서를 건네지만, 회사 대표는 ‘유키스 데뷔-탈퇴’ 한 줄 뿐인 일라이의 이력에 당혹감을 드러낸다. 이에 일라이는 “힘든 일, 몸으로 하는 일 자신 있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대표는 “예쁜 조명 아래에서 일하던 분이 힘든 일 하실 수 있겠냐”며 일라이와 회사 일의 궁합을 확인하기 위한 실기 테스트를 진행한다.
일라이는 식물 택배 포장 및 상하차 업무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지만, 태어나서 처음하는 고강도 업무에 땀을 비 오듯이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결국 일라이가 쉴 틈 없이 몰려드는 택배물에 난색을 보인 가운데, 무사히 테스트를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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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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