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히려는 자’ 이요원 VS ‘감추려는 자’ 장혜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두 엄마의 첨예한 신경전
“그게 앙리 엄마가 뺏은 거라 그러더라고, 일부러”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두 엄마의 첨예한 신경전
“그게 앙리 엄마가 뺏은 거라 그러더라고, 일부러”

죽은 서진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두고 추악한 소문이 조금씩 퍼져가고 있는 가운데 그녀와 똑같이 생긴 얼굴을 한 레아(김규리 분)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루이(로이(최광록) 분)를 만났다. 마치 오랜 연인을 만난 듯 두 사람은 재회와 동시에 애정 섞인 그리움을 토해내 물음표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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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학생들 사이에서만 나도는 듯했던 이야기를 교수들까지 떠들어대는 모습을 본 이은표는 결국 서진하의 남편인 루이를 만나 모든 추문을 고백했다. 무언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이은표의 예상과 달리 루이는 그저 화만 낼 뿐 사태 해결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그녀를 분노케 했다.
한편, 사진을 퍼트린 원흉 오건우(임수형 분)는 아내 김영미에게 서진하가 자신을 스토킹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작품을 위해 소문을 파헤치고 다니는 이은표를 막아달라고 애원했다. 오랜 시간 고생했던 남편에게 찾아온 기회를 이대로 놓칠 수 없었던 김영미는 서진하와 오건우의 과거 대화 내용을 이은표에게 들려주며 자신들이 ‘피해자’임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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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 같은 소문을 듣게 된 이은표는 나서서 루머를 확산시키는 김영미의 행동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녀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이 불편했던 김영미는 독대를 요청했고 분개한 이은표는 기꺼이 그녀의 뒤를 따라 나섰다. 자리에 남겨진 엄마들은 바쁘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두 사람의 대립을 두고 또 다른 추문을 낳았다.
이은표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망자를 욕되게 하는 김영미의 행동을 ‘파렴치하다’고 비판했다. 이를 잠자코 듣던 김영미는 돌연 얼굴을 바꾼 채 “그게 앙리 엄마가 뺏은 거라 그러더라고, 일부러”라며 이은표의 내면에 자리 잡은 열등감을 들쑤셔 그녀를 혼란스럽게 했다. 과연 믿기지 않는 사실을 접하고 패닉에 빠진 이은표가 계속해서 소문의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인지 그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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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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