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추성훈, 강주은, 라이머, 정찬성이 함께하는 '강철 사랑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홈쇼핑계에서 중년여성들의 제니로 불린다는 강주은. 매출 실적을 묻자 그는 “홈쇼핑 쇼호스트로 생방송을 진행하는데, 토요일 아침마다 딱 2시간 한다. 30억이 넘을 때도 있다. 1년 누적 판매액이 600억 정도 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말도 서툴고 홈쇼핑할 사람이 아닌데, 남편 때문에 불쌍해서 사주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결국 최민수는 재입원해 수술을 받게 됐다며 “아픈 사람 병간호만큼 힘든 일이 없다. 너무 힘든 나머지 이 사람을 죽이고싶었다”며 “남편은 항상 주변에서 ‘민수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하는데, 그럼 나는 전생에 몇 우주를 팔아먹었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주은은 “방송에서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남편이 도와준다고 해놓고 부숴버렸다, 카메라가 있어 참았다. 없으면 소리쳤을 거다. 완전히 미친놈 아니냐”라고 폭주하기도.

결혼 29 년차인 강주은. 최민수에게 아직도 설레는지 묻자 그는 “오토바이 타는 폼이 정말 그림 같고 어울린다”며“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때, 말 한마디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감동”이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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