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대견하다' '장하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무 보기 좋았다' '웃기고 울릴 줄 안다' 등등.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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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은 "내가 태어나서 아버지와 어머니 쪽이 곤란했다. 그걸 알아서 어릴 때 부모님께 죄송했다"면서도 "부모가 돼 보니 '내 부모님이 아이를 잘못 키웠다'는 것도 알게 됐다. 절대 '내 부모님처럼 아이를 키워선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시덕은 "배가 고팠고 추웠다. 원초적인 가난이었다. 보육원에 있는 친구가 부러웠다. 밥 주고 따뜻한 데서 재워주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김시덕이 '개그콘서트' 등으로 유명해지자 부모와 관련된 사람들이 찾아왔다고. 부모의 빚을 갚으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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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시덕은 2010년 갑작스럽게 얻은 난치병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 "목, 어깨, 견갑골, 허리, 관절 이런 곳을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일상생활이 안 됐다"며 "방송국 가서 회의에 참여해도 집중이 안 되니까 개그도 좋은 게 안 나와 어쩔 수 없이 병을 고치려고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했다"고 설명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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