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 "결혼 후 가장 많이 들은 말='아기 언제 낳을거야?"
"2세 계획 질문에 스트레스 받았다"
"구토 반응, 이명까지 들리더라"
"2세 계획 질문에 스트레스 받았다"
"구토 반응, 이명까지 들리더라"

평소 신소율은 SNS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미투 운동' 지지 글을 올리기도. 신소율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다. 발언하고 싶은 주제가 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생각이 확실하면 말을 하면 되는데 잘 못 한다. 그걸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하는 게 바보 같더라. 문제가 있다고 느낀 게 결혼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은 게 '아기 언제 낳을 거야?'라는 거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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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은 "그날은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고, 다른 일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을 수도 있다. '어떻게 아기 생각은 있어?'라는 물음에 대답이 안 나오더라. 갑자기 심장이 뛰기 시작하더라. '생각 중이에요'라고 웃으면서 말을 하고, 심장 두근거림이 안 멈춰서 잠깐 앉아있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구토 반응으로 나오더라"며 "호의적인 느낌이었는데도 그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는 게 힘들었다. 똑 부러지게 제 마음에 관해 이야기하지 못했다. 그러더니 이명이 들리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소율은 지난해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 남편 김지철에게 편지를 썼다. 김지철에게 자신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편지를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그게 바로 에세이 '아이보다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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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이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뒤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그의 솔직하고 눈물 어린 고백이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기 때문. 신소율의 올해 목표는 마음이 건강한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그는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하고 싶은 연기로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는 속이 꽉 찬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방송에 나와 자기의 속마음을 이야기하기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신소율은 주저하지 않았다. 남편 김지철의 도움도 있었다.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기의 속마음을 들려준 신소율. 앞으로 그가 걷는 길은 꽃길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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