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 세 이혼 부부가 로맨스, 코믹, 미스터리가 혼합된 ‘장르 대통합’ 예능의 참맛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7%,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라이-지연수, 나한일-유혜영, 조성민-장가현이 각각 한집살이 시작, 세 번째 합가, 충격 이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춘천에서 맞은 이튿날 아침, 지연수는 전남편 일라이 앞에서 전직 모델다운 수영복 자태를 뽐냈고, 일라이는 “발레리나 같아”라는 칭찬을 건넨 후 함께 물놀이를 하며 달달한 기운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촬영 장소였던 수목원을 찾았고,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열혈팬인 지연수는 연신 들떠 했다.
소녀처럼 신난 지연수를 귀엽다는 듯 보던 일라이는 지연수의 손을 덥석 잡았고, “왜 자꾸 스킨십 하려고 해?”라는 지연수에게 “(드라마 말고) 내 생각하라고”라는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지연수는 “(평소에는) 나한테 예쁘다는 말을 안 했었는데 (나한테) 갑자기 예쁘다고 하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고, 일라이는 “항상 예쁘다고 했거든?”이라고 받아쳐 알콩달콩한 기운을 드리웠다.
이후 브런치 카페에서도 계속 스윗했던 일라이는 카메라를 의식한 행동이 아니라고 밝혔고, 이를 들은 지연수는 고민 끝에 “이사 가면 내가 방 하나를 내줄 테니까 월세를 낼래?”라며 깜짝 합가를 제안했다. 재결합을 결정하기 전, 일라이의 생활패턴을 보고 싶다는 지연수의 의견에 동의한 일라이는 이를 받아들였고, 민수는 일라이와 한집에 산다는 말에 “우리 집에서 평생 살면 좋겠다”라며 행복해했다.
드디어 이사 당일, 일라이는 이삿짐을 옮기며 든든한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민수 앞에서 싸우지 말자고 약속한 두 사람은 말하는 방식과 감정을 푸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며 대립각을 형성했다. 이내 일라이의 장난으로 분위기는 누그러졌고, 일라이는 “티격태격하면서 앞으로 잘사는 거야”라며 한집살이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미소를 머금은 지연수가 “내가 뭐 남편 자리로 들인대? 아빠로서나 있어”라고 하자 일라이는 “그래서 이 바지 입은 거 아냐? 하트 뿅뿅 하려고”라며 하트 무늬가 있는 지연수의 청바지를 두고 장난을 쳐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남산 대첩’으로 서먹해진 나한일과 유혜영은 유혜영이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숍에서 재회했고, 나한일은 유혜영의 모습에 연신 예쁘다며 칭찬하는가 하면 일방적이었던 남산 케이블카 선택을 사과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그 뒤 두 사람은 어린이대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사진은 물론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동반된 사격게임을 했다.
나한일은 샌드위치와 과일까지 직접 준비해왔지만, 과일을 유혜영의 입에 계속 넣어주다가 핀잔을 들어 웃음을 일으켰다. 이어 오리 백숙을 같이 먹던 나한일은 두 번째 이혼 날인 2015년 2월 15일 달력에 ‘가장 실패한 날’, ‘가장 나쁜 날’이라고 적었음을 털어놓아 유혜영의 공감을 샀다.
특히 제작진에게 유혜영과의 촬영만을 기다린다고 전한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두 번의 이혼으로 생긴 두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 아이디어로 유혜영이 살고 싶다던 강원도에서의 합가를 제안한 나한일은 “같이 지내보면서 당신이 날 관찰해. 저 사람이 어떻게 변했는지, 어떻게 달라졌는지”라며 진솔한 마음을 표현해 유혜영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두 사람이 강원도에서 세 번째 합가를 시작한 가운데 유혜영은 나한일의 의상을 코디했고,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자전거를 알려주며 다정한 기운을 뿜어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계곡에서 결혼 당시 나한일의 전 재산이 800만 원이었다며 조건없이 사랑했던 과거를 회상했고, 나한일은 송사리 낚시를 하다 물에 연속으로 빠져 폭소를 터트렸다.
조성민과 장가현은 장가현이 학창 시절을 보냈던 양평에서 이혼한 지 2년 만에 재회,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저녁 준비를 위해 단둘이 마트로 이동하던 두 사람은 이혼 후 근황에 관해 얘기했고, 연애를 한번 해봤다는 장가현과는 달리 조성민은 “식욕, 성욕, 수면욕 같은 본능적인 것들이 없어졌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이혼 당시 하지 못했던 진짜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혼이 오래된 결심이었다는 장가현은 “결정적인 건 영화 때문인 것 같아. 일한 건데 농락당하는 기분이랄까”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결혼 20년 차에 조성민의 허락 후 찍은 영화가 노출 장면들이 꽤 있었고, 영화를 하는 2년 동안 조성민은 “오늘은 무슨 장면 찍었어?”, “리딩할 때도 신음소리 냈어? 안 냈어?”라고 물어봤다며 충격을 안겼던 것. 장가현은 조성민이 혼자 자신이 찍은 영화를 보고 왔던 날을 떠올리며 “야동 보고 온 남자가 나 건드리는 것처럼 너무 기분 나쁜 거야”라며 “나에 대해서 존중을 안 해주는 느낌이었어”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착잡했던 조성민은 “당신이 좀 덜렁거리는 건 알아? 그리고 내가 꽂히는 부분이 있으면 집요하게 파는 부분이 있잖아”라는 말을 흘린 뒤 자신의 컴퓨터에 장가현의 메신저가 로그인되어 있어 대화를 봤다고 밝혔고, 이에 장가현은 “남자 만나느라 그렇다고 생각한 거야?”라고 따져 물어 두 사람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쏠렸다.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3일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7%,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라이-지연수, 나한일-유혜영, 조성민-장가현이 각각 한집살이 시작, 세 번째 합가, 충격 이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춘천에서 맞은 이튿날 아침, 지연수는 전남편 일라이 앞에서 전직 모델다운 수영복 자태를 뽐냈고, 일라이는 “발레리나 같아”라는 칭찬을 건넨 후 함께 물놀이를 하며 달달한 기운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촬영 장소였던 수목원을 찾았고,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열혈팬인 지연수는 연신 들떠 했다.
소녀처럼 신난 지연수를 귀엽다는 듯 보던 일라이는 지연수의 손을 덥석 잡았고, “왜 자꾸 스킨십 하려고 해?”라는 지연수에게 “(드라마 말고) 내 생각하라고”라는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지연수는 “(평소에는) 나한테 예쁘다는 말을 안 했었는데 (나한테) 갑자기 예쁘다고 하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고, 일라이는 “항상 예쁘다고 했거든?”이라고 받아쳐 알콩달콩한 기운을 드리웠다.
이후 브런치 카페에서도 계속 스윗했던 일라이는 카메라를 의식한 행동이 아니라고 밝혔고, 이를 들은 지연수는 고민 끝에 “이사 가면 내가 방 하나를 내줄 테니까 월세를 낼래?”라며 깜짝 합가를 제안했다. 재결합을 결정하기 전, 일라이의 생활패턴을 보고 싶다는 지연수의 의견에 동의한 일라이는 이를 받아들였고, 민수는 일라이와 한집에 산다는 말에 “우리 집에서 평생 살면 좋겠다”라며 행복해했다.
드디어 이사 당일, 일라이는 이삿짐을 옮기며 든든한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민수 앞에서 싸우지 말자고 약속한 두 사람은 말하는 방식과 감정을 푸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며 대립각을 형성했다. 이내 일라이의 장난으로 분위기는 누그러졌고, 일라이는 “티격태격하면서 앞으로 잘사는 거야”라며 한집살이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미소를 머금은 지연수가 “내가 뭐 남편 자리로 들인대? 아빠로서나 있어”라고 하자 일라이는 “그래서 이 바지 입은 거 아냐? 하트 뿅뿅 하려고”라며 하트 무늬가 있는 지연수의 청바지를 두고 장난을 쳐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남산 대첩’으로 서먹해진 나한일과 유혜영은 유혜영이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숍에서 재회했고, 나한일은 유혜영의 모습에 연신 예쁘다며 칭찬하는가 하면 일방적이었던 남산 케이블카 선택을 사과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그 뒤 두 사람은 어린이대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사진은 물론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동반된 사격게임을 했다.
나한일은 샌드위치와 과일까지 직접 준비해왔지만, 과일을 유혜영의 입에 계속 넣어주다가 핀잔을 들어 웃음을 일으켰다. 이어 오리 백숙을 같이 먹던 나한일은 두 번째 이혼 날인 2015년 2월 15일 달력에 ‘가장 실패한 날’, ‘가장 나쁜 날’이라고 적었음을 털어놓아 유혜영의 공감을 샀다.
특히 제작진에게 유혜영과의 촬영만을 기다린다고 전한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두 번의 이혼으로 생긴 두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 아이디어로 유혜영이 살고 싶다던 강원도에서의 합가를 제안한 나한일은 “같이 지내보면서 당신이 날 관찰해. 저 사람이 어떻게 변했는지, 어떻게 달라졌는지”라며 진솔한 마음을 표현해 유혜영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두 사람이 강원도에서 세 번째 합가를 시작한 가운데 유혜영은 나한일의 의상을 코디했고,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자전거를 알려주며 다정한 기운을 뿜어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계곡에서 결혼 당시 나한일의 전 재산이 800만 원이었다며 조건없이 사랑했던 과거를 회상했고, 나한일은 송사리 낚시를 하다 물에 연속으로 빠져 폭소를 터트렸다.
조성민과 장가현은 장가현이 학창 시절을 보냈던 양평에서 이혼한 지 2년 만에 재회,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저녁 준비를 위해 단둘이 마트로 이동하던 두 사람은 이혼 후 근황에 관해 얘기했고, 연애를 한번 해봤다는 장가현과는 달리 조성민은 “식욕, 성욕, 수면욕 같은 본능적인 것들이 없어졌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이혼 당시 하지 못했던 진짜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혼이 오래된 결심이었다는 장가현은 “결정적인 건 영화 때문인 것 같아. 일한 건데 농락당하는 기분이랄까”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결혼 20년 차에 조성민의 허락 후 찍은 영화가 노출 장면들이 꽤 있었고, 영화를 하는 2년 동안 조성민은 “오늘은 무슨 장면 찍었어?”, “리딩할 때도 신음소리 냈어? 안 냈어?”라고 물어봤다며 충격을 안겼던 것. 장가현은 조성민이 혼자 자신이 찍은 영화를 보고 왔던 날을 떠올리며 “야동 보고 온 남자가 나 건드리는 것처럼 너무 기분 나쁜 거야”라며 “나에 대해서 존중을 안 해주는 느낌이었어”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착잡했던 조성민은 “당신이 좀 덜렁거리는 건 알아? 그리고 내가 꽂히는 부분이 있으면 집요하게 파는 부분이 있잖아”라는 말을 흘린 뒤 자신의 컴퓨터에 장가현의 메신저가 로그인되어 있어 대화를 봤다고 밝혔고, 이에 장가현은 “남자 만나느라 그렇다고 생각한 거야?”라고 따져 물어 두 사람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쏠렸다.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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