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방송에서는 염미정과 구씨의 운명적인 과거 인연이 베일을 벗었다. 함정에 빠졌던 구씨를 우연히 구한 이가 염미정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염미정의 간절했던 '추앙 고백' 이전부터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얽혀 있었다. 그러나 구씨는 염미정과 행복할수록 더 큰 불행이 올 것만 같아 두려웠다. 구씨는 어두웠던 과거를 고백하며 염미정으로부터 멀어지려 했다. 그럼에도 염미정은 다시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두 사람은 행복을 되찾았다. 하지만 방송 말미, 산포에서와는 다른 구씨의 모습이 그려지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증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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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에 선 두 사람의 거리감은 텐션을 더한다. 염미정이 불어오는 바람에 어깨를 움츠리자, 구씨는 가만히 그 어깨를 감싸 안는다. 눈을 맞춰오는 염미정에게 구씨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밤보다 더 깊은 두 사람의 시간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14일 방송되는 '나의 해방일지' 11회에서는 염미정과 구씨의 관계가 깊어가는 가운데, 의문의 남자들이 찾아오며 긴장감이 드리워진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구씨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친구를 향해 "묻는 순간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하는 염창희(이민기 분)의 목소리가 담겨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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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11회는 1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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