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경록절’ 탄생 비화를 밝혔다. 유재석은 여동생의 손을 잡아주지 않은 사연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서로에게 손을 건네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록절'의 주인공인 한경록이 출연했다. '인디계의 인싸'로 유명한 한경록은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만 2000개가 넘는다고. 심지어 홍대 3대 명절이 “핼러윈데이, 크리스마스이브, 그리고 자신의 생일인 경록절”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대 밴드는 4~5인조다 보니 20팀만 모여도 100명이 넘는다. 생일에 통닭집에 갔는데 뮤지션들이 모여 한 곡씩 하다 보니 페스티벌이 됐다"고 경록절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어 한경록은 "2월이면 비수기인데 상권이 돌아가니 상인 분들도 좋아하신다"고 너스레를 떨다가도 바쁜 생일 탓에 미역국도 못 먹는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크라잉넛 멤버들이 찾아왔고, 이들은 '밤이 깊었네' '말 달리자' 등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유재석이 "30년을 이어올 수 있는 비결이 뭐냐"고 묻자 멤버들은 "처음에 늙어 죽을 때까지 할 거라고 했는데 그대로 되는 것 같다"며 "수익을 N분의 1로 칼같이 나눈다"고 밝혔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을 헷갈려한다는 말에 한경록은 "우리한테 '넌 내게 반했어'나 '비와 당신'을 불러 달라고 하기도 한다"고 인정했다.
유재석이 "노브레인은 키가 작으면 크라잉넛, 키 크고 잘생기면 노브레인이라고 하더라"고 하자 한경록은 "귀티는 우리가 더 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여동생과의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비행기 티켓 양도로 기적을 경험한 '김민섭 찾기'의 두 주인공 83년생 김민섭, 93년생 김민섭 자기님과 이야기 나누던 중 ‘시공간을 초월해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면 누구의 손을 잡아주고 싶냐’는 질문에 자신의 경험을 떠올린 것.
유재석은 “예전에 분뇨에 빠진 여동생의 손을 잡아주고 싶다. 한 발이 빠졌었는데 내가 안 잡았다. 똥 근처에 가기 싫었다. 본인이 충분히 나올 수 있었다. 동생의 손을 꼭 잡아 분뇨에서 빼내고 싶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서로에게 손을 건네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록절'의 주인공인 한경록이 출연했다. '인디계의 인싸'로 유명한 한경록은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만 2000개가 넘는다고. 심지어 홍대 3대 명절이 “핼러윈데이, 크리스마스이브, 그리고 자신의 생일인 경록절”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대 밴드는 4~5인조다 보니 20팀만 모여도 100명이 넘는다. 생일에 통닭집에 갔는데 뮤지션들이 모여 한 곡씩 하다 보니 페스티벌이 됐다"고 경록절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어 한경록은 "2월이면 비수기인데 상권이 돌아가니 상인 분들도 좋아하신다"고 너스레를 떨다가도 바쁜 생일 탓에 미역국도 못 먹는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크라잉넛 멤버들이 찾아왔고, 이들은 '밤이 깊었네' '말 달리자' 등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유재석이 "30년을 이어올 수 있는 비결이 뭐냐"고 묻자 멤버들은 "처음에 늙어 죽을 때까지 할 거라고 했는데 그대로 되는 것 같다"며 "수익을 N분의 1로 칼같이 나눈다"고 밝혔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을 헷갈려한다는 말에 한경록은 "우리한테 '넌 내게 반했어'나 '비와 당신'을 불러 달라고 하기도 한다"고 인정했다.
유재석이 "노브레인은 키가 작으면 크라잉넛, 키 크고 잘생기면 노브레인이라고 하더라"고 하자 한경록은 "귀티는 우리가 더 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여동생과의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비행기 티켓 양도로 기적을 경험한 '김민섭 찾기'의 두 주인공 83년생 김민섭, 93년생 김민섭 자기님과 이야기 나누던 중 ‘시공간을 초월해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면 누구의 손을 잡아주고 싶냐’는 질문에 자신의 경험을 떠올린 것.
유재석은 “예전에 분뇨에 빠진 여동생의 손을 잡아주고 싶다. 한 발이 빠졌었는데 내가 안 잡았다. 똥 근처에 가기 싫었다. 본인이 충분히 나올 수 있었다. 동생의 손을 꼭 잡아 분뇨에서 빼내고 싶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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