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오민석, 서범준, 李가네 삼형제가 커플 탄생을 알렸다. 이에 이들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직접 각각의 커플 애칭을 선정해 화제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李가네 삼형제의 로맨스가 본격화됐다. 지난 방송에서 둘째 현재(윤시윤)는 미래(배다빈)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맏형 윤재(오민석)은 해준(신동미)과 썸을 시작했다. 막내 수재(서범준)는 유나(최예빈)와 화제의 ‘세상의 중심 키스’로 가장 먼저 커플 탄생을 알렸다. 이에 KBS 드라마 공식 SNS를 통해 시청자들이 직접 선정한 애정 가득 애칭이 공개됐다. 각각 이름부터 건강한 ‘현미 커플’, 웃음을 책임지는 꺼벙해 ‘재해 커플’, 그리고 풋풋해서 귀여운 ‘재나(잰) 커플’이다.
#. ‘현미 커플’ 윤시윤X배다빈, 드디어 닿았다! 꽃길 시작?
변호인과 이혼 취소 소송 의뢰인으로 만난 현재와 미래.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조금씩 스며들었지만, 실패한 과거 경험으로 인해 이들의 관계는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했다. 그런데 현재에게 크나큰 상처로 남아있는 전 여친 영은(배그린)의 등장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다. 그녀가 상상도 못했던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반전을 꾀했기 때문. 전 남자친구를 다시 사로잡고 싶다며 미래를 자극했고, “미래씨에게 너랑 잤다고 말했다”는 거짓말로 사랑 앞에 주저하는 현재에게 확신을 줬다. 결국 오해를 풀겠다며 다급히 미래에게 달려간 현재가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드디어 로맨스 꽃길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 ‘재해 커플’ 오민석X신동미, 연상연하 썸의 시작, 꺼벙이 모드 OFF?
그 가운데 티격태격 ‘꺼벙한’ 케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담당하며 응원을 받는 커플이 있다. 연상 연하 커플, 윤재와 해준이 그 주인공. 이들의 시작은 순조롭지 않았다. 해준이 온갖 방법으로 좋아하는 티를 내도 연애 ‘쑥맥’인 윤재가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 그런데 해준이 곤란한 상황에 처한 윤재의 법적 해결사를 자처한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가 전환됐다. 윤재가 해준의 짝사랑을 알게 되면서 썸을 시작한 것. 결혼할 나이지만 부담 없이 감정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시작한 썸은 윤재에게는 묘한 설렘을 선사했지만, 해준에게는 답답할 노릇이었다. 한 시간 반이나 걸리는 곳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기사 식당에서 첫 데이트라니. 그럼에도 썸이 너무나도 재미있는 윤재가 과연 꺼벙이 모드를 끄고 제대로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 ‘재나 커플’ 서범준X최예빈, 우리가 세상의 중심! 아파트로 고?
이와 반대로 막내 수재와 유나는 당돌하고 거침없는 연애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막힘이 없었다. 수재는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아파트를 준다는 어른들의 결혼 프로젝트 발표에 유나를 끌어들였다. 각자의 꿈을 위해 돈이 필요했던 두 사람은 그렇게 비즈니스 파트너로 손을 잡았다. 하지만 나쁜 짓을 하면 더 가까워진다고, 두 사람 사이에 이전과는 다른 떨림이 생겼다. 그리고 더 이상 이 이상한 감정을 묵인할 수 없었던 수재와 유나는 한강의 푸드트럭 존 한가운데서 ‘세상의 중심’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감정 확인법조차 남다른 MZ 세대의 대담한 로맨스는 쫄깃한 재미와 설렘을 선사했다. 하지만 아직까진 “연애는 연애, 결혼은 비즈니스”라는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로맨스가 과연 결혼 프로젝트 골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 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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