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형택은 “미나가 자극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서 (테니스를) 잘하는 친구를 불렀다”며 미나와 동갑내기 이예린을 초대한다. 예린이는 5학년 중 랭킹 2위이자 전국 랭킹 7위로 특급 실력을 갖춘 테니스 주니어 선수다. 특히 앞선 대회에서 미나가 예린이에게 패한 적이 있어 이날의 만남에 더욱 긴장감이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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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아빠들은 딸 미나, 예린이를 위한 특훈을 실시한다. 먼저 이형택은 예린이가 어려워하는 슬라이스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이해원은 굴러가는 짐볼 맞추기 훈련을 시킨다. 미나, 예린이는 테니스 대디표 특훈을 쭉쭉 흡수해 두 아빠를 뿌듯하게 만든다.
이어 ‘이형택-미나 VS 이해원-예린’으로 저녁내기 부녀 대결이 진행된다. 미나와 예린이는 막상막하 실력으로 랠리를 이어가는 등 손에 땀을 쥐는 경기력을 선보인다. 이형택은 파워풀한 서브로 이름값을 하는가 하면, 실수 후 경기장을 나뒹구는 반전 면모도 선보인다. 이때 아빠의 실수를 접한 미나는 단호하게 “일어나”라고 한 마디를 날리고, 이를 본 김민경은 “카리스마 대박”이라며 감탄한다. 그러나 이후 미나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포착돼,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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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미나의 테니스 복식 경기 현장과, 이동국, 재시, 재아의 야간 테니스 재활 훈련 모습, 이동국, 김병현, 이형택, 조원희, 봉중근, 전태풍과 이들의 주니어들이 함께한 미니 올림픽 2탄은 9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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