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어쩌다 사장2'에 출연해 인간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2'에서는 예고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새로운 알바생 김혜수와 박경혜가 찾아와 마트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두 사람의 도착 전부터 차태현, 조인성 두 사장즈는 "회장님이 오시는 것 아니냐"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도착하자마자 조인성과 마주 안고 반갑게 인사한 김혜수는 생애 처음으로 마트 계산대앞에 섰다. 인수인계하는 차태현의 설명을 들으며 동공지진을 보인 김혜수는 "잘 못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혜수는 사장즈가 바쁜 틈을 타 연습하다가 바코드가 찍히자 "이거 제가 사야 되는 거죠?"라고 말하거나 애교 섞인 목소리로 사장님에게 대신해달라고 하는 등 서툰 모습을 보였다.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김혜수의 인간적인 얼굴이었다. 차태현과 박경혜는 "(계산시간이) 오래 걸리니 손님들이 더 좋아한다"며 김혜수를 다독였고, 김혜수 역시 주변의 격려에 힘입어 서서히 적응해갔다.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을 뿐, 김혜수는 자신을 보며 반가워 하는 손님들에게 특유의 미소와 말투로 대화하는 것은 물론, 물건을 직접 찾아주고 물이나 반찬을 챙기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며 바쁘게 움직였다. 공부방에 배달까지 자처하는 의욕적인 김혜수를 본 시청자들은 호감을 숨기지 못했다.
날이 갈수록 주민들과의 케미 폭발로 색다른 재미를 쌓아가고 있는 '어쩌다 사장2'에서 차태현과 조인성 두 사장즈와 김혜수, 박경혜, 한효주 세 알바생이 손님들과 또 어떤 케미를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어쩌다 사장2' 12회는 12일(목)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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