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이 충청북도를 뒤흔들었던 잔혹한 연쇄살인범을 뒤쫓는다.
6일 방송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에서는 6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충북경찰청 투캅스’ 차상학 경정, 이찬호 경감과 강북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박수범 경위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사건들의 내막을 소개한다.
차상한 이찬호 형사가 소개한 사건은 2005년 상가의 한 호프집에서 사망한 여성으로부터 시작됐다. 쇳덩이인 업소용 대형 화구로 저지른 잔혹한 범죄였다. 형사들은 뜻밖의 증거를 통해 발 빠르게 범인의 정체를 파악, 일명 ‘아귀’라고 불리는 용의자를 뒤쫓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아귀 주변 인물 여럿이 사라지거나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탐문 조사를 펼쳤다.
아귀 주변에서 벌어진 사건들의 실체가 속속들이 드러나는 와중에 MC 송은이는 “진짜 나쁜 놈이다”이라며 아귀의 범죄에 희생된 피해자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권일용 프로파일러 또한 “울분이 치솟는다. 별별 놈 다 봤지만”이라며 분노를 드러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차 형사는 잠복근무 중 우연히 맞닥뜨린 아귀를 잡기 위해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잠복이 일상인 형사들은 우체부, 주유소 등 다양한 복장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머리를 염색하고 귀고리를 하기도 한다고. 어디서도 듣지 못하는 형사들의 다채로운 잠복근무 이야기 또한 ‘용감한 형사들’을 통해 공개된다.
박수범 경위는 신종 연애 사기 수법, 로맨스 스캠 사건을 공개한다. 로맨스 스캠은 SNS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산 후 결혼 등을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박 경위는 이름도, 얼굴도, 심지어 성별조차 확신할 수 없는 용의자를 추격하게 됐다.
한 남성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인연으로 발전하게 된 여자친구 한씨(가명)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왔다. “만나러 가겠다”라는 메시지만 보내고 8개월째 나타나지 않은 한씨에게 이 남성은 총 98차례 걸쳐 8000여 만원을 입금한 상황. 한씨 어머니 수술비, 장례비, 납골당비 등 남성이 감당할 수 없는 돈을 넘긴 상황에서 박 경위는 로맨스 스캠 사건임을 직감했다.
무엇보다 가해자를 구속해도 재산 반환은 민사 재판을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박 경위는 이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박 경위의 치열했던 검거기와 특히 강조한 부분은 ‘용감한 형사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감한 형사들’은 E채널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며 티빙과 웨이브 등 OTT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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