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방송 화면.
붐이 아내를 떠올리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 가정의 달 특집을 맞아 어린이 트로트 가수 김유하, 황민호, 서지유, 김태연, 임도형, 김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대결은 조연호와 황민호였다. 황민호는 '잘못된 만남'을 불러 91점을 받았고, 조연호는 '되돌아온 이별'을 열창해 100점을 받아 승리했다. 그러나 상품에서 디자인 쓰레기통이 나오자 "자업자득"이라고 자조했고, 붐은 "나도 신혼집에 이거 가져다 놨다. 진짜 이쁘다"라고 위로했다.

두 번째 대결은 박창근과 태연이었다. "저 정도면 할아버지 아냐?"라는 반응 속 이뤄진 대결에서 1983년 발표곡 '날개'를 부른 김태연은 100점을 맞았다. 선물은 과자 종합 선물 세트였다. 박창근은 '라구요'를 불러 98점을 받았다.

이어 김유하는 '아! 대한민국'을 불러 99점을 받았고, 김동현은 '제발'을 선곡했찌만, 94점에 그쳤다. 이에 김유하는 태블릿PC를 선물로 가져갔다.

네 번째 대결은 임도형과 서지유였다. 서지유는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불러 95점을 받았고 임도형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불러 100점을 기록했다. 다섯 번째 대결에서 이병찬은 '신호등'을 불러 92점을, 김다현은 '엄마아리랑'을 불러 94점을 불러 승리했다.
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방송 화면.
마지막 대결은 박장현과 이솔로몬이었다. 박장현은 폴킴의 '너를 만나'를 불렀고, 이를 들은 김성주는 "아 와이프 생각나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붐 역시 "너무 많이 났고, 너무 보고싶다"고 답했다.

특별 손님으로는 가수 인순이가 출격했다. 관객의 사연을 받아 인순이의 노래를 불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동현에게는 '동현짱'이라는 닉네임의 대한민국 60대 가장의 사연이 도착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동현 군을 열렬히 응원하게 된 것은 아들 때문"이라며 고등학교 때 갑자기 예술쪽 길을 걷겠다고 한 아들을 반대했는데, 이제는 지지해주지 못한 그 시간이 후회된다고 고백했다.

그의 정체는 바로 김동현의 친아버지였다. 김동현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오열했다. 이후 아버지에게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