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아버지의 구속 수사로 인해 번번이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석은 새로운 투자 제안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감 중인 아버지를 직접 찾아 지분 정리를 마치고 법적 문제로부터 해방된 정석은 그 길로 오랜 친구이자 동업자인 이민재(정재광 분)를 만나 새로운 투자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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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정석과 구필수(곽도원 분)의 흥미로운 인연도 계속됐다. 정석은 구필수의 치킨 집에서 만취한 채 구토를 한 것도 모자라 계산도 하지 않고 사라져 구필수를 분노케 했다. 이후 정석은 값을 치르기 위해 치킨 집에서 일일 직원으로 일했고 구필수는 넉살 좋고 싹싹한 정석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영업 종료 후 가게를 정리하던 중 구필수는 고학력을 갖춘 정석이 대기업에 입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훈수를 두었고 정석은 “꼰대의 정석”이라며 맞서게 됐다. 사소한 말싸움이 큰 다툼으로 번졌고 두 사람은 “앞으로 다시는 보지 말자”며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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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여사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 정석은 이미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던 구필수와 오랜만에 맞닥뜨리게 됐다. 이에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동거가 이루어지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윤두준은 꿈에 부푼 청춘의 모습부터 목표에 거침없이 도전하고 좌절하는 청년의 현실까지 다채롭게 그려내며 정석이라는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특히 곽도원과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코믹과 대립을 오가는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여 극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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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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