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구련, 최준웅, 임륭구가 쌍둥이 남매 차윤희(이지원 분), 차윤재(공재현 분)를 살리기 위한 임무를 시작했다. 구련은 성폭행 사건임을 확인한 뒤 임륭구의 걱정을 지울 수 없었다. 임륭구의 친모가 성폭행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 아니나 다를까 임륭구는 사건을 들은 후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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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웅과 임륭구가 만난 차윤희의 쌍둥이 오빠 차윤재도 "다 제 잘못이에요. 그날 내가 걔를 그렇게 보내지만 않았어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라며 자책했다. 이와 함께 차윤재는 온갖 이유로 감형받고 웃으며 일상을 사는 성폭행범 탁남일(김준경 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 길로 집으로 향한 차윤희는 차윤재를 향해 분노를 토해내며 그를 쫓아냈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순간에 구련, 최준웅, 임륭구와 마주했다. 이때 구련은 겪어보지 않았으면 아는 척하지 말라는 차윤희를 향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자기 손목 상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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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차윤희의 울분 섞인 말을 듣고 집을 나선 차윤재의 우울 수치 또한 치솟았다. 이에 차윤재를 찾기 위해 탁남일 집을 찾은 임륭구는 웃고 있는 그를 보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결국 주먹을 날렸다. 이를 본 최준웅은 임륭구를 말리려 했지만, 차윤재가 최준웅의 앞을 막아섰다.
최준웅은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윤희 씨가 그동안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겠어. 1인 시위, 복수, 그런 거 말고 함께 있어 주라고. 살아줘서 버텨줘서 고맙다고 가서 얘기하라고, 제발"이라며 차윤재를 타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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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길은 수송차량을 불타게 만들어 탁남일을 지옥 불의 고통 속에 잠들게 했다. 이와 함께 서로에 대한 진심을 깨닫고 웃으며 일상을 살아가는 차윤희, 차윤재. 임륭구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구련이 전생에 극단적 선택을 했었다는 사실과 함께 구련을 살리기 위해 칼을 들었던 박중길의 모습이 공개됐다. 구련은 "얼굴만 같을 뿐 다른 사람이라고 했잖아요. 근데 왜 박중길 그자가 날 기억하려 하는 건가요?"라고 말했다. 옥황(김해숙 분)은 "두렵니? 그자가 사랑했던 사람을 네가 죽여서?"라고 말해 구련과 박중길의 전생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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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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