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이 죄책감을 상실한 성폭행범을 처절하게 응징했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는 성폭행 피해자와 가족을 살리고 성폭행범을 처단하는 위기관리팀 구련(김희선 분), 최준웅(로운 분), 임륭구(윤지온 분)와 인도관리팀장 박중길(이수혁 분)의 활약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련, 최준웅, 임륭구가 쌍둥이 남매 차윤희(이지원 분), 차윤재(공재현 분)를 살리기 위한 임무를 시작했다. 구련은 성폭행 사건임을 확인한 뒤 임륭구의 걱정을 지울 수 없었다. 임륭구의 친모가 성폭행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 아니나 다를까 임륭구는 사건을 들은 후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다.
구련은 검사로 위장해 성폭행 피해자인 차윤희와 마주했다. 하지만 윤희는 가해자가 아닌 자신을 책망하고, 그날의 공포를 잊기 위해 자해하는 등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구련은 "정말 잘 버틴 거야. 그리고 그 일 네 잘못 아니야. 넌 그 아픈 시간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은 피해 생존자야"라며 그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최준웅과 임륭구가 만난 차윤희의 쌍둥이 오빠 차윤재도 "다 제 잘못이에요. 그날 내가 걔를 그렇게 보내지만 않았어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라며 자책했다. 이와 함께 차윤재는 온갖 이유로 감형받고 웃으며 일상을 사는 성폭행범 탁남일(김준경 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구련, 최준웅, 임륭구는 차윤희와 차윤재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자 차윤희의 우울 수치가 급격히 치솟았다. 자신을 헐뜯는 영상 속에서 1인 시위하는 차윤재의 모습을 보게 된 것. 이에 구련, 최준웅, 임륭구는 긴장했다.
그 길로 집으로 향한 차윤희는 차윤재를 향해 분노를 토해내며 그를 쫓아냈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순간에 구련, 최준웅, 임륭구와 마주했다. 이때 구련은 겪어보지 않았으면 아는 척하지 말라는 차윤희를 향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자기 손목 상처를 보여줬다.
구련은 "그날 이후 계속 후회 속에 살아가고 있어"라고 밝혔다. 이어 "제발 네 탓으로 돌리지 마. 그 누구도 널 탓할 수 없고 탓해서도 안 돼. 그게 너 자신일지라도. (네 상처는) 살기 위해서 간절했던 흔적이니 흉하지 않아. 그러니까 살아 윤희야"라고 덧붙였다. 그제야 차윤희는 살고 싶은 간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 시각 차윤희의 울분 섞인 말을 듣고 집을 나선 차윤재의 우울 수치 또한 치솟았다. 이에 차윤재를 찾기 위해 탁남일 집을 찾은 임륭구는 웃고 있는 그를 보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결국 주먹을 날렸다. 이를 본 최준웅은 임륭구를 말리려 했지만, 차윤재가 최준웅의 앞을 막아섰다.
최준웅은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윤희 씨가 그동안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겠어. 1인 시위, 복수, 그런 거 말고 함께 있어 주라고. 살아줘서 버텨줘서 고맙다고 가서 얘기하라고, 제발"이라며 차윤재를 타일렀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탁남일은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검사로 위장해 재판 법정에 선 구련은 "피해자가 잘못이 있다고 말하는 유일한 범죄가 성범죄입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범죄가 정당화될 순 없습니다"라며 성폭행은 영혼의 살인임을 주장했고, 탁남일은 끝내 징역 15년을 선고받게 됐다.
그런데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탁남일의 앞에 나타난 이는 다름 아닌 인도관리팀장 박중길. 10분 뒤 심장마비로 사망할 예정인 탁남일의 영혼을 인도하기 위해 찾아온 박중길은 "내가 네 명을 바꾸진 못하지만, 그 방법을 좀 바꿔도 괜찮겠지. 너 같은 인간을 쉽게 죽이긴 아까우니까"라고 말했다.
박중길은 수송차량을 불타게 만들어 탁남일을 지옥 불의 고통 속에 잠들게 했다. 이와 함께 서로에 대한 진심을 깨닫고 웃으며 일상을 살아가는 차윤희, 차윤재. 임륭구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구련이 전생에 극단적 선택을 했었다는 사실과 함께 구련을 살리기 위해 칼을 들었던 박중길의 모습이 공개됐다. 구련은 "얼굴만 같을 뿐 다른 사람이라고 했잖아요. 근데 왜 박중길 그자가 날 기억하려 하는 건가요?"라고 말했다. 옥황(김해숙 분)은 "두렵니? 그자가 사랑했던 사람을 네가 죽여서?"라고 말해 구련과 박중길의 전생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임륭구가 보며 울었던 임신한 여자가 전생에 성폭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던 륭구의 친모(민지아 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환생한 전생의 친모를 보며 눈물을 떨굴 정도로 기구한 임륭구의 전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4월 3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는 성폭행 피해자와 가족을 살리고 성폭행범을 처단하는 위기관리팀 구련(김희선 분), 최준웅(로운 분), 임륭구(윤지온 분)와 인도관리팀장 박중길(이수혁 분)의 활약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련, 최준웅, 임륭구가 쌍둥이 남매 차윤희(이지원 분), 차윤재(공재현 분)를 살리기 위한 임무를 시작했다. 구련은 성폭행 사건임을 확인한 뒤 임륭구의 걱정을 지울 수 없었다. 임륭구의 친모가 성폭행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 아니나 다를까 임륭구는 사건을 들은 후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다.
구련은 검사로 위장해 성폭행 피해자인 차윤희와 마주했다. 하지만 윤희는 가해자가 아닌 자신을 책망하고, 그날의 공포를 잊기 위해 자해하는 등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구련은 "정말 잘 버틴 거야. 그리고 그 일 네 잘못 아니야. 넌 그 아픈 시간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은 피해 생존자야"라며 그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최준웅과 임륭구가 만난 차윤희의 쌍둥이 오빠 차윤재도 "다 제 잘못이에요. 그날 내가 걔를 그렇게 보내지만 않았어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라며 자책했다. 이와 함께 차윤재는 온갖 이유로 감형받고 웃으며 일상을 사는 성폭행범 탁남일(김준경 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구련, 최준웅, 임륭구는 차윤희와 차윤재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자 차윤희의 우울 수치가 급격히 치솟았다. 자신을 헐뜯는 영상 속에서 1인 시위하는 차윤재의 모습을 보게 된 것. 이에 구련, 최준웅, 임륭구는 긴장했다.
그 길로 집으로 향한 차윤희는 차윤재를 향해 분노를 토해내며 그를 쫓아냈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순간에 구련, 최준웅, 임륭구와 마주했다. 이때 구련은 겪어보지 않았으면 아는 척하지 말라는 차윤희를 향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자기 손목 상처를 보여줬다.
구련은 "그날 이후 계속 후회 속에 살아가고 있어"라고 밝혔다. 이어 "제발 네 탓으로 돌리지 마. 그 누구도 널 탓할 수 없고 탓해서도 안 돼. 그게 너 자신일지라도. (네 상처는) 살기 위해서 간절했던 흔적이니 흉하지 않아. 그러니까 살아 윤희야"라고 덧붙였다. 그제야 차윤희는 살고 싶은 간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 시각 차윤희의 울분 섞인 말을 듣고 집을 나선 차윤재의 우울 수치 또한 치솟았다. 이에 차윤재를 찾기 위해 탁남일 집을 찾은 임륭구는 웃고 있는 그를 보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결국 주먹을 날렸다. 이를 본 최준웅은 임륭구를 말리려 했지만, 차윤재가 최준웅의 앞을 막아섰다.
최준웅은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윤희 씨가 그동안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겠어. 1인 시위, 복수, 그런 거 말고 함께 있어 주라고. 살아줘서 버텨줘서 고맙다고 가서 얘기하라고, 제발"이라며 차윤재를 타일렀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탁남일은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검사로 위장해 재판 법정에 선 구련은 "피해자가 잘못이 있다고 말하는 유일한 범죄가 성범죄입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범죄가 정당화될 순 없습니다"라며 성폭행은 영혼의 살인임을 주장했고, 탁남일은 끝내 징역 15년을 선고받게 됐다.
그런데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탁남일의 앞에 나타난 이는 다름 아닌 인도관리팀장 박중길. 10분 뒤 심장마비로 사망할 예정인 탁남일의 영혼을 인도하기 위해 찾아온 박중길은 "내가 네 명을 바꾸진 못하지만, 그 방법을 좀 바꿔도 괜찮겠지. 너 같은 인간을 쉽게 죽이긴 아까우니까"라고 말했다.
박중길은 수송차량을 불타게 만들어 탁남일을 지옥 불의 고통 속에 잠들게 했다. 이와 함께 서로에 대한 진심을 깨닫고 웃으며 일상을 살아가는 차윤희, 차윤재. 임륭구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구련이 전생에 극단적 선택을 했었다는 사실과 함께 구련을 살리기 위해 칼을 들었던 박중길의 모습이 공개됐다. 구련은 "얼굴만 같을 뿐 다른 사람이라고 했잖아요. 근데 왜 박중길 그자가 날 기억하려 하는 건가요?"라고 말했다. 옥황(김해숙 분)은 "두렵니? 그자가 사랑했던 사람을 네가 죽여서?"라고 말해 구련과 박중길의 전생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임륭구가 보며 울었던 임신한 여자가 전생에 성폭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던 륭구의 친모(민지아 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환생한 전생의 친모를 보며 눈물을 떨굴 정도로 기구한 임륭구의 전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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