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kg 감량' 김신영
"내가 살찐 이유는 가난 때문"
"살 뺄 때 외로웠다" 눈물
"내가 살찐 이유는 가난 때문"
"살 뺄 때 외로웠다" 눈물

이날 김신영은 “사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유명한 다이어트 업체에서 광고를 찍자며 저한테 10억을 제시했다”며 “그 수많은 제의가 들어와도 저는 제가 빼보고 싶었다. 내 몸을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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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은 다이어트가 간절한 멤버들과 함께 합숙을 시작한다. 합숙에 앞서 그는 “그 전에 멤버들의 몸을 좀 보고 식습관, 성향을 좀 봐야 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
하재숙, 고은아, 박문치, 배윤정이 캠프에 합류해 지옥 다이어트 운동을 끝낸 가운데 김신영이 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다이어트는 3무(無)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이렇게 목에서 쇠 맛 나는 운동은 없다, 체중은 재지 않는다. 눈바디로 한다, 닭가슴살, 타이트한 레깅스는 안 입힌다”고 파격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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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은 과거 통통한 몸과 귀여운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통통한 몸매는 개그의 소재이자 수단이었다. 그 가운데 돌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그는 “한창 잘 나갈 때였다”라며 “사실은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너 재미없어져 네 캐릭터 어쩌려고. 심지어 회사도 다이어트를 반대했다”고 했다.
김신영은 “난 살 뺄 때 너무 외로웠다”며 “사람들이 다 못 뺀다고 하나같이 믿어주지 않았다. 그런데 난 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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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집이 다 망해서 판잣집에서 살고 판자촌에서 어떤 날은 지붕이 날아가서 장롱에서 잔 적도 있다”며 “가족 모두가 뿔뿔이 흩어져 지내던 시절 나 혼자 6학년부터 중2 때까지 혼자 살았다. 오늘 먹지 않으면 내일 죽을 것 같은 거다.”라고 털어놔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옛날엔 동네 아줌마들이 밥을 비닐봉지에 주셨다. 너무 못사는 아이로 보여서다”라며 “오빠가 햄버거를 햄버거를 하나 얻어온 날 햄버거 반 개로 이틀을 버텼다. 너무 서러운 기억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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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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