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는 "가수 A씨는 90년대 꽤 유명했던 가수 같더군요. 최근까지 유명한 드라마의 OST를 많이 부르셨더라고요. 그리고 문제의 그 아드님(20대)은 유명하진 않아도 아버지와 같은 연예인입니다. 보통 이렇게 알려진 분 혹은 연예계 발 들인 분들은 이미지 관리 때문에라도 평소 행동을 더 조심하지 않나요? 그런데 이분 대체 왜 이럴까요?"라고 했다.
ADVERTISEMENT
작성자는 "그 집 앞에는 늘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가장 최악인 건 배달 음식 시켜 먹고 남은 음식 비우지도 않고 뚜껑도 제대로 덮지 않은 채 복도에 내놓고 며칠이고 방치합니다"라며 "여름엔 그 음식물이 썩으면서 복도에 썩은내가 진동합니다. 심지어 우리 집 안까지 냄새가 스며들어 구역질이 납니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결국 관리하시는 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돌아오는 첫 마디가 '나도 미치겠다'입니다. 말을 들어 먹질 않는답니다. 복도뿐 아니라 옥상에까지 온갖 쓰레기를 널어놓아 작년 여름 폭우에 하수구가 막혔다고 합니다"라며 "건물 주변이며 1층 화단이며, 개 산책시키며 온통 X을 싸질러놓고 치우질 않아 주변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배달 음식 용기는 복도에 방치하지 말고 씻어서 분리수거 해달라 부탁하니 복도가 아닌 분리 수거장에 음식물 들어있는 용기를 아무렇게나 내다 버려 엉망이랍니다. 되려 저한테 하소연합니다"고 했다.
ADVERTISEMENT
작성자는 "현관문만 열어도 온갖 악취와 동물원 냄새가 역하게 납니다. '개 한 마리 때문에 동물원 냄새가?'라며 이해할 수 없습니다. 복도에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를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쓰레기봉투가 찢어지거나 아무렇게 던져놓아 고양이 배설물이 복도에 흩뿌려져 있네요"라며 "고양이도 키웠던 거군요. 최근에 안 사실이지만 개와 고양이 외에 라쿤도 키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물원 냄새 이제야 이해가 됐습니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안 해본 거 없습니다. 안전 신문고에도 경찰서에도 셀 수 없이 연락해봤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항상 같습니다. '개인 사유지의 일은 관여할 수 없다'입니다. 인내심이 한계에 달해 그 분께 SNS DM을 보냅니다. 어제 퇴근길에 혹시나 하는 기대로 옥상에 나가봤습니다. 그대로 있습니다"고 토로했다.
ADVERTISEMENT
작성자는 뒷정리만 깔끔하게 잘하고 떠나준다면 그동안의 만행들을 너그럽게 용서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마지막 기회마저도 무시한다면 새로 옮겼느냐는 곳의 이웃들 즉 공익을 위해 그의 아버지와 그의 실명을 공개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