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사진=MBC 제공)
'비밀의 집' (사진=MBC 제공)


‘비밀의 집’ 이승연(함숙진)이 실종된 우지환(서하준 분)의 엄마 안경선(윤복인 분)과의 비밀이 탄로날 위기를 맞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 7%, 평균 시청률 6%(닐슨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제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14회 방송에서는 안경선 실종 당일 현장 목격자인 백상구(박충선 분)이 죄책감에 그날의 비밀을 털어놓으려 우지환의 사무실을 찾았으나 마침 이를 목격한 이승연에 의해 제지되는 장면이 방송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함숙진이 사고 진실을 묻는 아들 남태형(정헌 분)을 거짓말로 안심시켰다. 남태형은 별장 앞에서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찾는 우지환을 보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안경선이 사라지던 날 비가 내렸고, 별장 근처에 왔다는 이야기에 머뭇거린 태형은 함숙진이 자신의 면허증을 자르던 일을 떠올리며, 불안감을 숨기지 못했다. 태형은 숙진을 추궁해 자신이 사람을 쳤는지 따져 묻지만, 숙진은 “교통사고를 낸 것은 맞지만, 모든 것은 엄마가 한 것으로 정리했다”며 “사고 피해자는 잘 살고 있다. 충분히 사과했다"라고 둘러댔다.

한편, 안경선의 사고 현장을 목격했지만 숙진의 돈을 받고 진실을 숨긴 백상구(박충선 분)는 지환을 찾아가 "내가 너한테 미안하다. 지환아, 정말 미안하다"면서 진실을 털어놓으려 했다. 하지만, 우민영(윤아정 분)을 찾아왔던 숙진이 이를 방해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함숙진은 지환에게 "솔이(박예린 분)를 데리고 떠나 살아라. "낳을 거면 성한 애를 낳던지"라고 막말을 던졌다. 지환이 사무실 앞에서 태형의 딸인 우솔(박예린 분)과 마주한 숙진은 누구냐고 묻는 솔이에게 “글쎄 나를 누구라고 소개하면 좋을까”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방송 말미 공원에서 마주한 숙진과 상구, 숙진은 지환이 불쌍하다며 진실을 털어놓으려는 상구에게 돈봉투를 던지며 "쓸데없이 양심 찾지 말고 편하게 살라"고 말했고, 마친 두 사람의 대화 모습을 목격한 주홍이 바로 두 사람에게 달려가려 했지만, 지환이 이를 막았서는 장면이 방송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솔이를 두고 갈등을 겪는 지환-숙진의 모습과 주홍을 막아서는 지환의 모습이 그려진 장면들은 모두 순간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하며 오늘 밤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공개된 스틸에서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고 울기 직전의 표정을 짓는 백상구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우지환과 백주홍의 모습과 병원에서 백주홍과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 남태형의 모습도 공개돼 갈수록 갈등이 깊어지는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좇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으로 서하준, 이영은, 정헌, 강별, 이승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열연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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