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의 은지원이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음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그간 첫사랑과의 운명적 만남과 결혼, 가정에 소홀했던 자기고백 등 결혼 생활에 부정적인 생각을 밝히지 않았던 은지원. 그의 지나친 솔직함에 모두가 놀랐다.
은지원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공간 컨설팅 전문가이자 건축가 유현준을 사부로 초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내 공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현준이 '나의 뜻대로 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옷장을 지목하자 "나는 한때 화장실이 제일 행복했었다"고 말했다. 결혼 생활 중 아내와 함께 하는 공간 중 유일하게 혼자 있는 수 있는 곳이 화장실이었던 것.
은지원은 "화장실이 의외로 행복하더라"면서 "똥도 안 마려운데 계속 앉아 있었어"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멤버들에게 "결혼해봐 너도"라고 짧게 말하며 기혼자의 고충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은지원은 2010년 4월 하와이에서 2살 연상의 이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은지원은 첫사랑과 처음 만난 곳에서 결혼한 '로맨틱한 남자'로 대중의 축하를 받았다. 특히 아내가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의 친언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이동국과 동서'가 돼 더 화제가 됐다.
은지원은 결혼 후 예능에 출연해 "하와이 유학 중 아내를 처음 만났다. 아내는 내 첫사랑이다. 하지만 가수의 꿈 때문에 귀국했고,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연락이 끊기고 5년이 지난 뒤에 다시 만나게 됐다. 그때 전화를 걸어 '결혼하자'고 프러포즈 했다. 그런데 문득 '결혼을 내가 왜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3년 동안 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은지원과 이 씨는 결혼 2년 여만에 파경을 맞았다. 2012년 이혼했지만 알려진 건 2013년 초였다. 두 사람은 성격차이로 서로간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 새 출발을 위해 각자가 원하는 길로 합의했다.
6개월 뒤 뒤늦게 이혼을 인정한 은지원. 박근혜의 5촌 조카인 은지원은 당시 박근혜의 대통령 선거와 시기가 맞물려 의도적으로 침묵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 됐다. 하지만 은지원 측은 비연예인인 전 아내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였다고 선을 그었다.
은지원 측은 "사생활이 지켜질 수 있도록 이혼 당시 사실을 굳이 공표하지 않았다. 이혼 사실이 공개된 지금도 이모 씨의 일상 생활이 평소와 다름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이 증폭되거나 지속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후 은지원은 '신서유기'를 통해 이혼 사유를 밝혔다. 그는 "저는 게임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다"고 이혼 이유를 털어놨다.
은지원은 전에 없던 솔직함으로 결혼에 대한 신비주의를 깼다. 어쩌면 비연예인 전처에게 무례할 수 있던 발언도 무례하게 느껴지지 않은 이유는 적잘한 톤 조절에 있다. 기혼자에게 공감을 안기는 상황에 대한 설명을 적절하게 예능에 녹였기 때문.
베일에 쌓였던 결혼 이야기를 꺼내며 신비주의를 벗은 은지원. 철저히 사생활을 감췄던 은지원이 사생활을 공개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은지원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공간 컨설팅 전문가이자 건축가 유현준을 사부로 초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내 공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현준이 '나의 뜻대로 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옷장을 지목하자 "나는 한때 화장실이 제일 행복했었다"고 말했다. 결혼 생활 중 아내와 함께 하는 공간 중 유일하게 혼자 있는 수 있는 곳이 화장실이었던 것.
은지원은 "화장실이 의외로 행복하더라"면서 "똥도 안 마려운데 계속 앉아 있었어"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멤버들에게 "결혼해봐 너도"라고 짧게 말하며 기혼자의 고충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은지원은 2010년 4월 하와이에서 2살 연상의 이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은지원은 첫사랑과 처음 만난 곳에서 결혼한 '로맨틱한 남자'로 대중의 축하를 받았다. 특히 아내가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의 친언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이동국과 동서'가 돼 더 화제가 됐다.
은지원은 결혼 후 예능에 출연해 "하와이 유학 중 아내를 처음 만났다. 아내는 내 첫사랑이다. 하지만 가수의 꿈 때문에 귀국했고,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연락이 끊기고 5년이 지난 뒤에 다시 만나게 됐다. 그때 전화를 걸어 '결혼하자'고 프러포즈 했다. 그런데 문득 '결혼을 내가 왜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3년 동안 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은지원과 이 씨는 결혼 2년 여만에 파경을 맞았다. 2012년 이혼했지만 알려진 건 2013년 초였다. 두 사람은 성격차이로 서로간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 새 출발을 위해 각자가 원하는 길로 합의했다.
6개월 뒤 뒤늦게 이혼을 인정한 은지원. 박근혜의 5촌 조카인 은지원은 당시 박근혜의 대통령 선거와 시기가 맞물려 의도적으로 침묵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 됐다. 하지만 은지원 측은 비연예인인 전 아내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였다고 선을 그었다.
은지원 측은 "사생활이 지켜질 수 있도록 이혼 당시 사실을 굳이 공표하지 않았다. 이혼 사실이 공개된 지금도 이모 씨의 일상 생활이 평소와 다름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이 증폭되거나 지속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후 은지원은 '신서유기'를 통해 이혼 사유를 밝혔다. 그는 "저는 게임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다"고 이혼 이유를 털어놨다.
은지원은 전에 없던 솔직함으로 결혼에 대한 신비주의를 깼다. 어쩌면 비연예인 전처에게 무례할 수 있던 발언도 무례하게 느껴지지 않은 이유는 적잘한 톤 조절에 있다. 기혼자에게 공감을 안기는 상황에 대한 설명을 적절하게 예능에 녹였기 때문.
베일에 쌓였던 결혼 이야기를 꺼내며 신비주의를 벗은 은지원. 철저히 사생활을 감췄던 은지원이 사생활을 공개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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