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방송에서는 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가 특별한 관계로 거듭났다. 구씨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염미정을 추앙하기 시작한 것. 구씨는 바람에 날아간 염미정의 모자를 줍기 위해 개울 저편으로 날아올랐다. 그 위로 흐르는 두 사람의 대화는 변화를 예감케 했다. 추앙은 상대가 뭐든 잘 될 거라 응원하는 것이라는 염미정의 목소리, 그렇게 염미정을 추앙하며 자신도 달라져 보겠다는 듯한 구씨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과 설렘을 안겼다. 사랑보다 더한 감정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게 될 두 사람의 앞날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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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염미정과 구씨의 묘한 분위기가 궁금증을 더한다. 한밤 중 집 앞 거리에서 마주친 두 사람. 염미정을 추앙하기로 한 구씨이지만,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다. 염미정은 구씨를 불러세워 손에 들고 있던 봉지를 건넨다. 닿을 듯 말듯 스치는 손끝이 설렘 지수를 높인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 싹튼 미묘한 변화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기 모임에 나간 염창희에게는 은근한 '썸'의 기류가 감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마치 둘만 있는 듯 서로에게 집중한 염창희와 동기 다연(정혜지 분). 이야기꽃을 피우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다연과 그를 바라보는 염창희의 모습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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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5회는 2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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