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732382.1.jpg)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중 기안84는 전현무에게 "형은 장가 안 가냐"고 기습적으로 질문을 했다. 전현무는 "술이 올라온다. 짜증이 확 난다. 누가 안 가고 싶어서 안 가냐"고 격분했다. 코드 쿤스트는 "마음이 다친 지 얼마 안 됐는데"라며 전현무를 걱정했다.
기안84는 "돈 많이 벌고 집 사고 차 사고 해봐야 혼자 살면 뭐 하냐"고 깐죽댔다. 또한 "나는 현무 형이 장가가면 좋겠다", "2대 2 더블 미팅 가지 않겠나" 등 농담반 진담반 중얼거렸다. 전현무는 "차라리 욕을 해라"고 말했다. 또한 "김광규 형을 비웃었는데, 내가 지금 김광규 형 나이가 됐다. 나도 40대 중반까지 이러고 있을 줄 몰랐다. 결혼은 내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니다"며 인삼주에 든 인삼 뿌리를 씹어 먹었다. 만취한 전현무는 작업실 바닥에 발라당 누웠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256770.1.jpg)
이를 들은 전현무는 "이제 가능하다는 건 뭐냐"며 웃었다. 당황한 이은지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는데"라며 폭소했다.
전현무는 두 번째 공개 열애 상대이자 이혜성과 지난 2월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1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KBS 아나운서 선후배 출신 두 사람은 열애 내내 '유난'스러웠다. 2019년 11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에게 관심과 응원이 쏟아진 동시에 우려의 시선도 많았다. 전현무가 그해 3월 모델 한혜진과 결별 후 약 8개월 만에 또 다른 공개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 당시 이혜성은 "유난 떠는 것처럼 보일까 봐 걱정된다"고 하기도 했다. 그래도 두 사람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SNS '좋아요'를 누르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전현무 / 사진 =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8951855.1.jpg)
두 번째 공개 열애는 끝났고 공개 열애 사실은 '박제'돼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굳이 반복해서 결별 사실을 언급할 필요도 없다. 자신의 아픈 연애사를 웃음거리로 쓸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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