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지연수의 집에 들어선 일라이는 아들을 보고 "안녕하세요. 민수야"라며 어색하게 인사했고, 민수는 일라이를 알아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일라이의 품에 안겼다. 이에 일라이는 "미칠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아들은 지연수에게 "아빠 정말 오랜만이다. 아빠 그냥 우리 집에서 살라고 할까"라고 했지만, 지연수는 "아빠도 아빠가 사는 곳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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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는 아들을 직접 씻겨주기도. 민수가 "혹시 아빠 (결혼했냐", "아빠가 우리 엄마 쫓아낸 거 아니냐"고 물어보자 일라이는 "결혼 안 했다", "민수한테 그런 모습 보여줘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아들은 "아빠가 자고 가면 좋겠다"며 붙잡았다. 이에 지연수가 "아빠가 미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돼서 할일이 있다"고 둘러댔지만, 아들은 "그래도 싫어. 난 아빠랑 같이 자고 싶단 말이야"라며 "아빠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아요. 제발"이라고 무릎을 꿇고 빌었다. 이에 지연수와 일라이는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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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나한일이 유헤영에게 "재결합하자, 그러면 할 자신 있어?"라고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1989년 결혼해 딸 나혜진 양을 낳았으나 9년 만인 1998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고, 2년 뒤인 2000년 한차례 재결합 했지만 나한일이 2009년, 2015년 두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2015년 옥중 파경을 맞았다. 이에 두 번째 재결합이 이뤄질지 관심이 불러일으킨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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