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730652.1.jpg)
지난 2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첫 개인 전시회 첫날을 무사히 마친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기안84의 전시회에는 동료 만화가인 이말년, 추호민, 박태준이 찾아왔다. 같은 업계 사람들인 만큼 긴장된다는 질문에 기안84는 "이말년, 주호민은 그림 그린지가 좀 돼서 신경이 안 쓰이는데 태준이는 현역에 있어서 신경이 쓰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안84의 두 번째 도슨트가 시작됐다. 기안84는 박태준, 이말년의 색감, 초승달 등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처음보다 훨씬 부드럽게 진행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초등학교 동창들이 찾아왔고, 야옹이, 전선욱 작가와, 절친 김충재 등이 이어서 방송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730653.1.jpg)
기안84는 전현무, 코드 쿤스트와 함께 작업실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전현무는 기안84를 위해 자신의 단골집에서 직접 부탁해 해산물과 각종 초밥 등을 주문했고, 코드 쿤스트는 나래 미식회에서 받아온 20년 된 인삼주를 꺼냈다.
평소 술을 잘 못 마시는 전현무는 기안84를 위해 독한 인삼주를 마셨고, 어느덧 술에 취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기안84는 전현무에게 뜬금없이 “형은 장가 안 가나”라고 물었다. 이에 헛웃음을 터트린 전현무는 “술이 올라온다. 짜증이 확 난다. 누가 안 가고 싶어서 안 가나”라고 버럭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마음이 다친 지 얼마 안 됐는데”라며 전현무와 이혜성의 결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기안84가 "돈 많이 벌고 집 사고 차 사고 해봐야 뭐 하냐. 혼자 살면?"이라며 깐죽대자 전현무는 "차라리 욕을 해라 욕을 해"라고 해탈한 모습을 보였고, 2 대 2 더블 미팅을 제안하는 기안84에게 “김광규 형을 비웃었는데, 내가 지금 김광규 형 나이가 됐다. 나도 40대 중반까지 이러고 있을 줄 몰랐다. 결혼은 내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인삼 뿌리를 씹어 먹었다. 결국 술에 취한 전현무는 작업실 바닥에 발라당 누웠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730651.1.jpg)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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