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이 배우 이아현의 조급증을 갖게 된 이유를 진단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오은영이 배우 이아현의 급한 성격을 성장 배경에서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급증 테스트에서 5.5를 받은 이아현은 "둘째와 너무 많이 부딪친다. 둘째는 너무 느긋하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이아현은 "제 머릿속에는 아이가 '지금 이 시간에는 뭘 해야 몇 시에는 잘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팽팽 돌아간다. 그게 안 되서 트러블이 많이 생겼다. 양치하다가 스쿨버스를 놓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가 '시간 조절 능력'이 약한 것 같은데 그건 스스로 경험하면서 배워야 한다"라며 "그런데 그 꼴을 엄마가 견디면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뼈 때리는 말을 하자면 그 꼴을 못 견디는 건 아이가 아닌 아현씨 때문인 거다"라며 "그 상황이 스스로가 불편하고 힘드니까 아이를 재촉하는 거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오은영은 이아현의 조급한 성격이 형성되게 된 이유를 성장 배경에서 찾았다. 그는 "지나치게 허용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것 같다. 그래서 참을성이라든지, 시간 조절 능력을 배우지 못한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이아현도 동감하며 "그런 훈련을 거의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며 세 번의 이혼 과정에서도 "누군가 나에게 다가오면 '이 사람 아니면 누가 나를 좋아하겠냐' 싶어 쉽게 결정했던 것 같다"라고 반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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