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화제성만 좇는 TV조선 예능
'논란 마케팅' 계속 통할까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화제성만 좇는 TV조선 예능
'논란 마케팅' 계속 통할까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이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TV조선이 노골적인 '논란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출연과 동시에 대중의 논란이 예상되지만 높은 시청률이 보증되는 '논란 출연자' 섭외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 시청자의 기대와 니즈를 충족하기보다 분노에 의한 관심에 비중을 두는 형태를 보인다. TV조선의 예능프로그램에 '논란 출연자'가 몰리고 있다. 이들이 전파를 탄 이후의 파장을 제작진이 예상하지 못할 리는 없다. 다만 논란과 함께 얻을 달콤한 시청률의 맛 또한 알고 있을 터다.

특히 최고기는 악플러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쿨'함을 가장한 철없는 모습에 대중의 비난이 이어졌고, 그는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미디어에 노출될 때마다 그는 시청자로부터 '분노'라는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ADVERTISEMENT

슈의 사과문은 '핑계만 가득하다'는 싸늘한 반응 뒤로 외면받았다.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 속 방송 출연 역시 충분히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날 방송은 예상대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TV조선은 논란 소재를 좇다 파국을 맞은 바 있다. 2018년 방영 이후 꾸준히 관심받던 '아내의 맛'은 함소원을 내세워 고부갈등과 남편과의 불화, 딸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부르는 등의 자극적인 소재를 다뤘고, 함소원은 회차를 거듭함에 따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ADVERTISEMENT

하지만 TV조선의 '논란 출연자' 섭외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는 피로감을 느끼면서도 호기심에 보게 되는 시청자의 심리를 파고든다.
예능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는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 위함이다. 연예와 오락, 음악 등의 내용을 구성해 즐거움을 안기는 것에 의의를 둔다. 그간 많은 발전을 거친 예능은 재미뿐 아니라 유익한 정보의 전달과 감동을 함께 선사하기도 한다.
ADVERTISEMENT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